- [셀럽이슈]'K팝 男 아이돌 최초 커밍아웃' 저스트비 배인…멤버도 응원(종합)
- 입력 2025. 04.24. 11:53:14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그룹 저스트비 멤버 배인(본명 손병희)가 해외 공연 도중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고백한 가운데, 그의 멤버와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저스트비 배인
배인은 지난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월드투어 ‘저스트 오드’(JUST ODD) 공연 도중 자신이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밝히는 커밍아웃을 했다.
국내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가 커밍아웃을 한 건 배인이 최초다.
이날 배인은 “내가 LGBTQ 커뮤니티의 일원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LGBTQ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퀴어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약어로, 성소수자를 의미한다.
배인은 자신이 '게이'라고 부연했다. 또, 배인은 공연에서 미국 가수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를 부르며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
공연 후 배인은 "오늘 나 자신이 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현재까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공연 이후 저스트비 동료 멤버 시우는 팬 소통 커뮤니티에 "오늘 병희 멋지더라,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라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
이어 "무대 뒤에서 지켜보는데 나도 눈물이 났다, 많이 어렵고 힘들었던 걸 알아서 더 눈물 났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인 또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LGBTQ 커뮤니티의 일원인 모든 사람들에게, 이 무대는 당신을 위한 무대”라면서 “당신은 사랑받고 있고, 이렇게 태어났다”고 전했다.
한편 저스트비는 지난 2021년 데뷔한 6인 보이그룹이다. 최근 디지털 앨범 '저스트 오드'를 발매했으며, 현재는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