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김종민·에일리·심현섭 결혼→저스트비 배인 커밍아웃
입력 2025. 04.25. 08:00:00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한 주간(4월 19일~4월 24일 기준)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김종민·에일리·심현섭, 20일 결혼

방송인 김종민, 가수 에일리, 개그맨 심현섭 등 연예계 세 커플이 20일 결혼식을 올렸다.

먼저 코요태 김종민이 11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1부 사회자는 유재석이며, 2부는 문세윤과 조세호가 사회를 맡았다. 축가는 이적, 린 등이 나섰다.

김종민은 지난해 7월 방송된 MBC every1 '나 오늘 라베했어'에서 열애를 암시했다. 이후 지난 1월 KBS2 '1박 2일'을 통해 결혼식 날짜와 사회, 축가를 공식 발표했으며, 채널A '신랑수업' 등 여러 예능을 통해서 결혼 준비 과정 등을 공개했다.

에일리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3살 연하 배우 겸 사업가 최시훈과 결혼했다. 결혼식 축가는 백지영, 마이티마우스, 이무진 등 에일리의 동료 가수들이 불렀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뒤 1년간 연인관계를 이어오다가 지난해 5월 결혼을 약속했다. 두 사람은 같은 해 8월 혼인신고를 해 이미 법적 부부이며, 현재 함께 살고 있다.

결혼 발표 이후 에일리는 "어깨를 내어준 고맙고 든든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그의 이해심과 배려심에 앞으로 평생 함께하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저희 두 사람 앞날을 응원해 주시길 바라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전했다.

최시훈도 "난 너무 부족한 사람이다. 그래도 내가 그녀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들이 있더라. 부족한 남편으로 시작하겠지만 행복하게 해주면서 부족한 부분 많이 채워나가겠다"며 "재미없는 날 세상에서 제일 웃긴다고 해주는 예진공주를 평생 웃는 일만 가득하게 해주겠다"고 에일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심현섭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예식장에서 11세 연하 정영림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심현섭은 지난해 7월부터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지인 소개로 만난 정영림 씨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1970년생인 심현섭은 1981년생인 정영림과 11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애를 이어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는 최근 지인들에게 “파릇파릇한 봄날 애타게만 기다렸던 결혼”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청첩장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류수영→조수미 연예계도 추모 물결

21일(한국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에 국내 스타들 사이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류수영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 배드로 성당 사진을 공유하며 “지난달에 일로 근 20년 만에, 로마에, 그것도 베드로 성당에 갈 수 있었다. 감탄하고 사진을 찍다가, 문화에 대해 종교에 대한 선문답스러운 생각들만 머릿속에 잔뜩 쌓다가 또 금세 잊고 다음 목적지로 가는 기차를 탔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폭력과 불평등에 대해 평생을 이야기하신 큰 어른이 선종하셨다. 지구 반대편에서 그래도 자신의 일을 이타적인 일이라 생각하며 결국 게걸스레 자기 일에만 열중하던 중년의 남자는 갑자기 멍하더니 울적해져 버렸다, 너무나 속상한 일”이라고 애도의 뜻을 남겼다.

조수미는 프란치스코 교황화 함께 찍힌 사진을 게재하며 "교황님의 따뜻한 미소, 저의 바흐 앨범을 좋아한다고 말씀해주시던 그 잔잔한 목소리, 어머니께 드리라며 건네주셨던 묵주까지"라며 "모든 순간이 잊히지 않고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편히 쉬세요. 소화 테레사 올림"이라고 추모했다.


카톨릭 신자인 팝페라 가수 임형주도 "프란치스코 교황님, 사랑합니다, 부디 주님 곁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추모했다. 임형주는 지난해 9월 몽골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알현한 바 있다.

배우 남명렬 또한 "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교황의 선종을 애도한다"며 "대본 속 모습만 봐도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은 존경받기에 충분하신 분이다. 높은 자리에 계셨지만 시선은 늘 낮은 곳에 계시었다. 이런 분을 연기했다는 건 분명 영광"이라며 자신의 SNS에 교황을 추모하는 이미지를 올렸다. 앞서 남명렬은 연극 '두 교황'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베르고글리오 추기경 시절을 연기한 바 있다.

교황 선종에 방송사도 편성을 바꿔 추모에 나섰다. KBS1는 22일 오전 10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재방송 대신 ‘다큐 인사이트 -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추모 기획’을 방영했다.

이는 지난 2022년 9월 ‘다큐인사이드’에서 방송된 ‘교황과 추기경’ 편의 재방송이다. 해당 방송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전 인터뷰와 함께 바티칸 최초 한국인 교황청 장관 유흥식의 바티칸 생활을 담았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했다고 AP통신이 교황청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88세.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심각한 폐렴 때문에 입원했다가 회복해 교황청으로 돌아온 뒤 활동을 재개하고 있었다.

◆최여진, 예비남편 사이비→전처와 한집살이 의혹 정면 돌파

배우 최여진이 예비 신랑과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여진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여진 채널'에 '최여진 배우가 용기내어 한 부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최여진은 지난해 8월 7세 연상 스포츠 사업가 김재욱과의 열애를 인정, 오는 6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결혼 발표 이후 최여진이 2020년 출연한 '온앤오프'에서 김재욱, 김재욱의 전처와 함께 가족같이 지내던 모습이 재조명되면서 불륜설이 제기됐다.

이에 김재욱의 전처가 직접 등판해 "나랑은 다 정리되고 나랑 이혼하고 만난 건데, 왜 이렇게 말들이 많냐"며 "내가 증인이고, 아니라는데 말들이 많다. 내가 응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논란이 지속되자 최여진은 "이상한 소설들이 너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가짜, 자극적인 거 내가 막상 당해보니까 선을 넘었다"라며 "어젯밤 배정남에 전화가 왔다. 20년이 넘은 친구인데 ‘나도 믿을 뻔했다’고 하더라. 구구절절 하나하나 대응하고 싶지는 않은데 터무니없는 이야기에 많은 사람이 반응하고 믿고. 막상 당해보니까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선을 넘었고 그 상처를 내 지인들이 받는다"라고 토로했다.

김재욱과 전 부인이 특정 종교와 연관이 있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상호(남편의 업체) 네 글자 중에 두 글자가 같다는 이유로 어떤 특정 단체와 연관돼 이슈가 되는데 절대 아니다. 전혀 무관하고 나는 무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종교에서) 연락도 왔다. 제발 아니라고 좀 얘기하라고 하더라. 거기 법무팀에서도 법적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비신랑과 그의 전처와 한집 살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한 집에 산 적 단 한 번도 없다. 여기 열 개의 집이 있고 그중 한 집에 나 혼자 살고 있었다. 전처가 식당을 운영해서 거기서 사 먹을 수밖에 없었다. 숙식 받은 거 사실 아니고, 돈 많이 썼다"며 "엄마, 아빠라고 부른 적도 단 한 번도 없다. '엄마, 아빠처럼 잘 챙겨주신다'라는 뉘앙스를 풍긴 거였다. 이런 거 하나하나 꼬집으면 사실 말꼬리 싸움밖에 안 되지 않나"라고 했다.

예비 신랑 전 부인이 SBS '동상이몽2'에서 최여진에게 '네가 한번 살아봐라, 고맙다'고 말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예비 신랑의 전 부인과 최여진이 싸우고 있다는 루머도 떠돌았다.

최여진은 "싸운 적 없다. 전 표현을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힘들면 힘들다, 아프면 아프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 누구보다 마음고생할 거란 걸 알기 때문에 절 달래준 거지 전혀 그런 뜻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돈 보고 결혼했다"를 반응에 대해선 "돈을 보고 결혼했다면 아마 20대에 갔을 것이다. 엄청나게 돈 많고 능력 있는 분들과 선 자리가 많았다"며 "나는 자만추다. 오래 겪고 옆에서 보고 그 사람의 신뢰가 쌓여야 만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여진은 "누구나 사연이 있다. 멀리서 색안경을 끼고 보면 모든 게 이해할 수 없지만, 그 사람의 인생으로 들어가고 그 관계 안으로 들어가면 이해 못 할 게 없다"라며 "애를 발표하고 결혼을 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소설들이 너무 많이 나오고 있다. 선을 넘어가서 짚고 넘어가야 될 거 같은 생각이 들더라. 더 이상 억측, 루머, 소설 안된다. 오늘부로는 멈추고 영상과 댓글 내려달라. 괴롭히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JTBC 분쟁→유니폼 유사…'불꽃야구', 논란 속 마이웨이 괜찮나

JTBC와 분쟁을 벌이고 있는 '불꽃야구'가 마이웨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법적 공방과 유니폼 유사성 의혹 모두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직관 경기를 강행시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오후 2시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와 동국대학교의 직관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초고속 매진됐다. 창단 첫 직관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약 11만명의 대기인원이 몰렸으며 예매 시작 5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불꽃 파이터즈의 창단 첫 직관 상대는 야구 전통의 강호 동국대학교로, 오는 4월 27일 일요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불꽃야구'는 스튜디오C1 장시원 PD가 JTBC와 '최강야구'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새롭게 론칭한 야구 예능이다. 프로그램명이 '최강야구'에서 '불꽃야구'로 변경됨에 따라, 팀명도 '최강 몬스터즈'에서 '불꽃 파이터즈'로 바뀌었다. 또한 기존 '최강야구' 시즌3 김성근 감독과 코치, 선수들이 그대로 '불꽃야구'에 합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장시원 PD는 트라이아웃 1,2차를 진행한 후, 발대식 촬영까지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와 같은 행보를 이어가기에는 '불꽃야구'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더미다.

JTBC와 C1은 지난 2월부터 제작비를 두고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JTBC 측은 C1이 제작비를 중복 청구했다고 주장했고, C1 측은 JTBC가 IP 탈취를 위해 사실관계를 왜곡했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계약서 일부를 공개하면서까지 서로의 주장에 대한 반박을 이어갔고, 결국 갈등은 쉽게 마무리되지 못했다.

이후 JTBC는 "성치경 CP, 안성환 PD가 '최강야구' 시즌4 연출을 맡는다"며 '최강야구' 시즌4 론칭을 예고했다. 하지만 장시원 PD 역시 지지 않고 기존 출연자들과 함께 '불꽃야구'를 론칭했다. JTBC 측은 이와 관련해 "제작 강행 중단을 요청했고, 본안 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최강야구' IP를 침해하는 유사 콘텐트에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경하게 입장을 전했다.

더불어 최근 '불꽃야구'는 유니폼 유사 논란에도 휩싸였다. 지난 18일 공개된 '불꽃야구' 첫 직관 티저 영상에는 불꽃 파이터즈 새 유니폼의 모습이 담겼다. '불꽃야구' 유니폼은 블루 컬러의 백 디자인과 금색 배색 포인트로 이뤄져있다.

이후 야구 팬들 사이에서 해당 유니폼이 NC다이노스의 홈 유니폼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NC나이노스 팬들은 "이건 너무 비슷하다", "그냥 NC 유니폼 아니냐"와 같은 불만을 제기했다. 하지만 유니폼 디자인과 관련해 '불꽃야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판타지오, 차은우 팬덤 시위에 답했다…"악성 루머 대응"

그룹 아스트로 차은우 팬덤이 소속사 판타지오에 아티스트 보호를 요청하는 시위를 벌였다. 판타지오는 아스트로 데뷔 9년 만에 명예훼손·악성루머 대응에 나섰다.

지난 19일 아스트로 멤버 故 문빈을 추모하는 곡 '꿈속의 문'이 공개됐다. 이번 곡 작곡에는 진진이, 작사에는 전 멤버 라키를 포함해 아스트로 멤버들이 참여했다.

가창에는 고인의 여동생 빌리 문수아와 생전 절친했던 비비지, 몬스타엑스 민혁·기현·아이엠, 세븐틴 호시·원우·민규·도겸·승관, 최유정, 김도연 등 22인이 참여했다. 또 음원 수익 전액을 기부하기로 해 의미를 더했다.

그러나 일부 악성 팬들은 차은우와 소속사가 수익을 위해 마케팅 수단으로 고인을 이용했다고 비방했다. 고인의 이름을 이용해 신곡을 만들고 홍보하는 것에 대해 "존중이 없다"는 지적이다.

차은우 팬덤은 소속사 판타지오 사옥 앞에서 21일과 23일 트럭 시위와 화환 시위를 진행하며 강력한 대응을 요청했다.

문빈 추모곡 이전에도 한 유튜브를 중심으로 '차은우가 故 김새론의 장례식장에 조화만 보내고 가지 않았다'는 루머가 확산됐던 바. 팬덤 측은 소속사가 유튜브 렉카 채널을 비롯해 안티들의 루머 생성과 날조를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팬덤 측은 "판타지오는 9년 동안 고소를 요청하는 팬들의 목소리를 무시해 왔다"며 "차은우의 팬들은 판타지오에게 악플 강경 대응과 차은우 보호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며 판타지오가 팬들의 목소리에 답할 때까지 시위는 계속될 것"이라고 확고한 뜻을 드러냈다.

이어지는 시위 속, 23일 판타지오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판타지오 측은 "그동안 민감한 부분이라 조심스럽게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지켜봤으나 반복되는 악의적인 행위로 인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돼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며 팬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아스트로는 팀을 떠난 멤버 라키와 함께 콘서트 무대를 꾸미기로 해 화제를 모았다.

◆지드래곤, 트와이스 사나 단독 태그에 럽스타 의혹→빛삭

가수 지드래곤과 사나가 럽스타 의혹에 휩싸였다.

지드래곤은 지난 22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내한 콘서트를 관람했다. 가수 코드 쿤스트, 배우 정해인 등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연에는 그룹 트와이스가 게스트로 참석했다. 지드래곤은 자신의 SNS에 트와이스의 공연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지드래곤은 트와이스 공식 계정이 아닌 사나 개인 계정을 태그하며 "에?"라는 글을 남겼다. 특히 함께 게재한 사진 속에는 전광판에 사나가 비친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더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럽스타 의혹이 불거지자 지드래곤은 해당 게시글을 빠르게 삭제했다.

한편 콜드플레이는 지난 16일, 18일, 19일과 22일까지 총 4일간 공연을 가졌으며, 오는 24일과 25일 공연도 앞두고 있다.

◆'K팝 男 아이돌 최초 커밍아웃' 저스트비 배인…멤버도 응원

그룹 저스트비 멤버 배인(본명 손병희)가 해외 공연 도중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고백한 가운데, 그의 멤버와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배인은 지난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월드투어 ‘저스트 오드’(JUST ODD) 공연 도중 자신이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밝히는 커밍아웃을 했다.

K팝 아이돌 중에서 스스로 성소수자임을 고백한 것은 양성애자임을 알린 와썹 출신 지애, 동성애자라고 고백한 캣츠아이 멤버 라라에 이어 세 번째다.

국내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가 커밍아웃을 한 건 배인이 최초다.

이날 배인은 “내가 LGBTQ 커뮤니티의 일원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LGBTQ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퀴어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약어로, 성소수자를 의미한다.

배인은 자신이 '게이'라고 부연했다. 또, 배인은 공연에서 미국 가수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를 부르며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

공연 후 배인은 "오늘 나 자신이 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현재까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공연 이후 저스트비 동료 멤버 시우는 팬 소통 커뮤니티에 "오늘 병희 멋지더라,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라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

이어 "무대 뒤에서 지켜보는데 나도 눈물이 났다, 많이 어렵고 힘들었던 걸 알아서 더 눈물 났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인 또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LGBTQ 커뮤니티의 일원인 모든 사람들에게, 이 무대는 당신을 위한 무대”라면서 “당신은 사랑받고 있고, 이렇게 태어났다”고 전했다.

한편 저스트비는 지난 2021년 데뷔한 6인 보이그룹이다. 최근 디지털 앨범 '저스트 오드'를 발매했으며, 현재는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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