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기부 강요에 분노 "조용히 할 뿐…왜 안하냐고 DM 와"
입력 2025. 04.25. 22:36:26

브라이언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가수 브라이언이 기부를 강요받았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코요태 빽가가 스페셜 DJ를 맡았다. 이날 브라이언, 효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태균이 "다들 기부 많이 하시죠?"라고 묻자, 브라이언은 "많이 한다"고 답했다. 이어 "공개적으로 하는 것보다 조용히 하는 걸 좋아한다. 저는 늘 기부하는데 (드러나지 않으니) 저한테 따지는 친구들이 있다. 넌 기부 안 하냐고. 나는 하고 있는데 공개 안 할 뿐인데 얼마 했냐고도 물어보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빽가도 "저희 코요태도 얼마 전에 산불 피해 복구에 기부했는데 '셋이 그거밖에 안 해?' 이래서 상처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코요태는 지난달 26일 영남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3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브라이언 역시 자신도 산불 피해 복구 기부에 동참했다고 밝히며 "(사실을) 아예 공개 안 했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모르는 사람한테서 DM이 왔더라. 기부 안 하세요? 왜 공개 안 하세요? 하더라. 나는 이미 했는데 그걸로 나를 혼내더라"며 분노했다.

빽가는 "왜 강요하냐"며 공감했고, 브라이언은 "본인은 안 하면서 왜 우리한테 강요하는지 화난다"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기부는 마음으로 하는 건데 보여주기식으로 해야 하는 분위기가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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