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자, 마지막 인사 “외롭고 고달팠던 길…전통가요 맥 이어지길”
- 입력 2025. 04.27. 15:03:29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엘리지의 여왕’ 이미자가 66년 가수 인생을 되돌아보며 소회를 밝혔다.
이미자
이미자는 26일, 27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 “맥(脈)을 이음”’을 개최한다.
지난 26일 무대에 선 이미자는 첫 곡으로 ‘노래는 나의 인생’을 택했다. 이어 데뷔곡 ‘열아홉 순정’을 비롯해 ‘황혼의 부르스’ ‘기러기 아빠’ 등을 절절함을 담아 열창했다.
이어 “전통가요를 잘 부를 수 있는 가수는 발라드나 가곡 등 다른 분야의 곡도 충분히 부를 수 있다. 주현미, 조항조가 전통가요를 이어가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라며 “정말 애절한 마음으로 노래하지 않으면 대중에게 어필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 “맥(脈)을 이음”’은 이미자가 전통가요에 대한 존경과 애정의 마음을 담아 개최하는 헌정 공연이다. 66년간 전통가요에 대한 소신을 지켜온 이미자는 후배 가수 주현미, 조항조와 ‘미스트롯3’ 진 정서주, ‘미스터트롯3’ 진 김용빈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이미자가 가수로서 오르는 마지막 무대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한국 전통가요의 레전드 이미자, 그리고 앞으로 전통가요의 맥을 이어갈 가수들이 의기투합해 화려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이미자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했다. ‘섬마을 선생님’ ‘여로’ ‘여자의 인생’ ‘흑산도 아가씨’ 등 히트곡을 포함, 음반 500여장, 2000여곡 이상을 발표하며 66년간 전통가요의 뿌리를 지켜왔다. 특히 이미자의 ‘3대 히트곡’ 중 하나인 ‘동백아가씨’는 음반 판매량 100만장 돌파, 35주 연속 인기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진기록을 세우며 한국 대중음악사의 한 획을 그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