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이혼숙려캠프' 故 강지용 아내, 악성 루머에 심경 고백
입력 2025. 04.28. 10:45:14

고 강지용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전 축구선수 고(故) 강지용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아내 A씨가 "가족에 대한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며 심정을 전했다.

27일 A씨는 자신의 SNS에 "한 분 한 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었다. 지금 제정신이 아직 아니어서 짧게나마 글 올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많은 화환과 부의금 모두 다 기록하고 적어두었다. 조금만 더 있다가 제대로 다시 한번 감사 인사 올리겠다"라며 한 가지 부탁드린다.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한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저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한다. 저희 아기가 커가며 상처받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라며 "각종 SNS, 유튜브 등 지용이 사진 걸고 안 좋은 글 허위사실 올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 나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찢어질 듯 아프다. 한때 미워하고 원망하고 헤어지고 싶었던 게 진심이 아니었나보다"라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나는 내 남편을 우리 아기 아빠를 우리 지용이를 여전히 사랑한다"라며 "백억 줘도 지용이랑 바꾸기 싫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드릴 테니 할 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강지용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1989년생인 강지용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2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 부천 FC,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FC 등을 거쳐 지난 2022년 은퇴했다.

이후 지난 2월 JTBC '이혼숙려캠프'에 A씨와 함께 출연해, 가족과 금전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었음을 털어놓은 바 있다. 강지용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강지용 부부 방송분 VOD는 삭제 조치 됐다. 채널과 제작진이 공개한 일부 클립 영상도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안타까운 비보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상담을 맡았던 이호선 교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뜨겁고 치열하게 산, 그리고 착하게 살다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한다"고 했다. '이혼숙려캠프' MC 서장훈도 강지용 빈소에 자신의 이름으로 근조화환을 보내 고인을 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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