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흑백요리사2’·‘장사천재 백사장3’, 논란 백종원 안고 가나
- 입력 2025. 04.28. 10:57:14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시즌2가 10월 공개를 예정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tvN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종원3’는 현재 프랑스에서 촬영 중이다. 넷플릭스와 tvN은 최근 각종 논란에 휩싸인 백종원을 안고 가는 것일까.
백종원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그린 서바이벌 예능이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시즌1은 큰 화제를 모으며 각종 밈(meme, 온라인 유행 콘텐츠)을 탄생시키기도.
인기에 힘입어 지난 3월 시즌2 첫 촬영이 시작됐다. 시즌2는 시즌1에 이어 백종원,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보도 이후, 넷플릭스 측은 공개와 관련해 “하반기 공개 예정이나, 공개 시점은 정해진 게 없다”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백종원이 프랑스에서 ‘장사천재 백사장3’ 촬영을 진행 중이라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엑스(구 트위터)에는 ‘프랑스에서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3 촬영 중’이라는 게시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주방에서 재료를 다루고 있는 백종원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앞치마 뒤 티셔츠에 새겨진 ‘장사천재 백사장’이라는 로고가 눈길을 끈다.
‘장사천재 백사장’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식당을 창업해 운영하는 콘셉트의 예능프로그램으로 2023년 시즌1이 공개됐다. 시즌3는 올해 방송을 앞두고 있다.
다만 백종원이 출연을 알린 방송분은 방영 시작과 함께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빽햄 선물세트’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원산지 허위 표시, 식품위생법 위반,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술자리 면접, 갑질 의혹 등 각종 구설에 오른 것.
이에 더본코리아를 처벌하고, 공공축제 사유화를 금지하게 하는 법을 제정해달라는 이른바 ‘백종원 방지법’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국민동의 청원게시판에 따르면 청원인 A씨는 “더본코리아는 여러 지자체 축제에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를 반복하고 있음에도 어떤 처벌도 받지 않고 행사를 독점하고 있다”라며 “처벌을 비롯해 공공 축제가 사유화되지 못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시급하다”라고 했다.
A씨는 문제 해결을 위해 ▲식품위생법 위반 처벌 강화 ▲축제 수의계약 금지 및 공공관리제 도입 ▲식약처‧지자체 감사 및 제도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왜 더본코리아는 법 위에 있냐, 왜 축제가 특정 업체의 특혜 사업으로 변질되어야 하나”라며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 축제에서 국민들은 산업용 소재로 만든 조리기구와 농약 분무기로 뿌린 음식을 먹고 있다.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논란을 의식한 듯 MBC는 ‘남극의 셰프’ 편성을 연기했다. MBC 측은 “4월 방송을 목표로 촬영됐으나, 뉴스 특보와 조기 대선 정국으로 인해 편성 일정이 조정됐다”라고 말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tvN 제공, 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