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5월 개봉 영화, ‘바이러스’·‘미션 임파서블8’ 말고 뭐있나?
입력 2025. 04.29. 15:30:28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5월 첫째 주 말인 3일부터 4일(휴일), 5일(어린이날‧석가탄신일), 6일(어린이날 대체휴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극장가도 신작 개봉 준비에 한창이다. 5월에는 어떤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과 만날까.

◆어린이날만 있나? 어른들도 즐기는 애니메이션

어린이날을 앞두고, 5월 극장가 포문을 여는 애니메이션은 ‘시크릿쥬쥬’의 첫 극장 개봉작 ‘시크릿쥬쥬 마법의 하모니’다. 이 영화는 위기에 빠진 선샤인빌을 구하기 위해 별의 여신 쥬쥬와 친구들, 그리고 별의 보석 쥬비쥬들이 펼치는 모험을 담은 마법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대한민국 대표 완구 콘텐츠 기업 영실업의 인기 IP로 완구, 애니메이션, 뮤지컬, IP 콜라보레이션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사랑받은 시크릿쥬쥬는 주요 타겟인 여아뿐만 아니라 키덜트, MZ세대들까지 사로잡은 대표적인 캐릭터다. 특히 딸 육아의 필수 코스로 여겨지는 TV 애니메이션 시크릿쥬쥬 시리즈는 2012년 ‘치링치링 시크릿쥬쥬’로 시작, 여러 시즌을 거듭하며 13년간 사랑받았다. TV 애니메이션의 인기를 이어 극장에서도 쥬쥬 신드롬을 일으킬 ‘시크릿쥬쥬 마법의 하모니’는 5월 1일 개봉된다.

일본의 인기 배틀 만화 ‘블리치’를 원작으로 한 오리지널 극장판 ‘극장판 블리치’ 시리즈가 5월 2일 국내 최초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CGV 연남 SMG 전용 상연관 ‘SMG 무비 갤러리’에서 ‘극장판 블리치’ 시리즈가 업스케일링 버전으로 릴레이 개봉하는 것.

2001년부터 2016년까지 인기리에 연재된 원작 ‘블리치’는 누계 발행 부수 1억 3천만 부를 기록한 일본 대표 만화로, 사신의 힘을 얻은 주인공 쿠로사키 이치고가 가족을 위협하는 호로라는 악령을 물리치고 사신의 길을 택하며 여러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블리치 특집 상영’은 5월 2일 ‘극장판 블리치: 메모리즈 오브 노바디’를 시작으로 5월 16일 ‘극장판 블리치: 다이아몬드 더스트 리벨리온’, 5월 30일 ‘극장판 블리치: 페이드 투 블랙’, 6월 13일 ‘극장판 블리치: 지옥편’까지 총 4편의 시리즈가 릴레이 개봉한다.

2024년 최고의 애니메이션 시리즈상을 수상한 ‘괴수 8호’ 첫 극장판 ‘괴수 8호 미션 리컨’이 5월 7일 개봉된다. 영화는 거대 괴수가 출몰하는 세상, 방위대원이자 괴수가 되어버린 히비노 카프카의 이야기, 그리고 부대장 호시나의 숨겨진 일상을 그린 다크 액션 판타지다.

괴수가 출몰하는 세계관이라는 배경 설정과 괴수를 토벌하는 대원이 괴수가 된다는 신선한 소재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괴수 8호’는 2021년 차세대 만화대상 웹 부문 1위, 2022 이 만화가 대단하다! 남성부 3위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공각기동대’ ‘하이큐!!’ 등을 제작한 일본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Production I.G’가 TV 시르지에 이어 제작을 맡았고, ‘매드맥스’ ‘신 고질라’ 등 다수 SF 작품의 디자인에 참여한 글로벌 애니메이터 마에다 마히로가 괴수 디자인을 맡았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어디서도 공개된 적 없던 방위대원들의 일상을 담은 특별 에피소드 ‘호시나의 휴일’이 함께 공개돼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건덕’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와 ‘기동전사 건담 F91’이 동시 개봉된다.

먼저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는 우주세기 0093년, 영원한 라이벌인 샤아와 아무로의 최후의 결전을 그린 완전 오리지널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는 처음부터 완전한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목적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총 작화 매수만 10만 장에 달하며 당시 최신인 CG 기술을 동원했음은 물론, 연출 및 비주얼, 음악, 액션 등 모든 점에서 역대 ‘건담’ 시리즈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동전사 건담 F91’은 우주세기 0123년, 코스모 바빌로니아 건국을 목표로 하는 크로스본 뱅가드의 기습 공격에 신형 MS 건담 F91을 탄 시북이 전투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작화를 맡았던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직접 캐릭터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뿐만 아니라, 메카닉 디자이너 오오카와라 쿠니오 등 시리즈의 메인 제작진들이 대거 참여했다. 두 애니메이션은 5월 7일 동시 개봉된다.



닌자학교에 다니는 란타로와 친구들이 실종된 도이 선생님을 구하기 위해 선배들과 힘을 합쳐 도쿠타케 닌자대의 군사, 텐키에 맞서 대결을 펼치는 스펙터클 닌자 액션 애니메이션 ‘극장판 닌자보이 란타로: 도쿠타케 닌자대 최강의 군사’는 1993년부터 지금까지 30년 이상 방영돼 온 일본의 국민 애니메이션 시리즈 ‘닌자보이 란타로’의 세 번째 극장판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일본의 닌자 문화를 바탕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스토리와 풍부한 캐릭터들로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시리즈다.

이번 극장판은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각본가 사카구치 카즈히사가 쓴 공식 소설 ‘낙제닌자 란타로: 도쿠타케 닌자 대 최강의 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기존 시리즈의 유쾌하고 코믹한 분위기는 살리면서도 닌자들의 치밀한 전략과 스릴 넘치는 전투를 긴장감 있게 담아내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을 받는다. 5월 14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 예정이다.

‘아이스 에이지2’ ‘마이펫의 이중생활’ 제작진이 다시 뭉쳐 만든 뮤지엄 어드벤처 ‘고양이 수비대: 모나리자를 지켜라!’는 세계 3대 미술관 에르미타주를 지키는 냥벤져스와 명화를 치즈보다 좋아하는 생쥐 모리스의 한판 대결을 그린 판타스틱 뮤지엄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는 물론, 드가, 램브란트, 라파엘로, 모네와 같은 대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어 재미와 교육적 면모까지 두루 갖춘 애니메이션으로 5월 1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릴로 & 스티치’는 외로운 소녀 릴로와 작고 귀여운 파란색 강아지(?) 스티치가 완벽하진 않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가족으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어드벤처를 담은 작품이다. 2002년 개봉해 제75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노미네이트됐던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디즈니 라이브 액션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작품이다.

연출은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 ‘마르셀, 신발 신은 조개’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딘 플레이셔-캠프가 맡았으며 스티치 역에는 동명의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스티치 목소리를 연기했던 크리스 샌더스가 다시금 함께하고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듯한 싱크로를 가진 신예 배우 마이아 케알로하가 릴로 역을, 시드니 엘리자베스 아구동이 언니인 나니가 역을 맡았다. 5월 21일 개봉.



◆‘바이러스’‧‘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만 있나? 기대되는 신작들

지난 28일 언론배급시사회를 진행한 ‘바이러스’(감독 강이관)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이 모쏠 연구원 수필, 오랜 동창 연우,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배두나는 극중 연애 세포 소멸 직전, 바이러스로 인해 온 세상과 사랑에 빠진 번역가 택선 역을 맡았다. 김윤석은 ‘톡소 바이러스’ 연구에 매진해 온 전문가 이균으로 분했으며 장기하는 택선의 동창이자 자동차 딜러 연우 역을 연기했다. 손석구는 택선과 소개팅으로 만난 모태솔로 연구원 수필로 특별출연, 사건의 발단이 되는 인물로 활약한다.

연출은 ‘사과’와 ‘범죄소년’으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강이관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5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33번째 장편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5월 14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는 삼십 대 시인 동화가 그의 연인 준희의 집에 우연히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전작들에 다수 출연해온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등이 함께 참여했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이 영화는 집행위원장 트리시아 투틀스와 두 프로그램 디렉터들은 “우리 모두는 당신의 가장 최근작을 보면서 이 영화를 이루어내는 형식의 언어와 그 리듬, 그리고 그 영화 안에 담겨진 통찰을 사랑하면서 보았다. 우리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사람들에 대한, 그리고 그 사람들 사이를 흐르는 흐름에 대해 정말로 직관적이라고 느꼈다. 그러면서도 많은 순간 신랄하게 익살스럽고 웃기기도 했다. 이 영화에 대한 정말 큰 축하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생활 밀착형 스릴러도 5월 개봉 라인업에 포함됐다. ‘주차금지’(감독 손현우)는 주차로 시작된 사소한 시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으며 벌어지는 생활 밀착형 스릴러다.

‘주차금지’는 한 번이라도 주차를 해 본 적 있는 이라면 깊은 공감을 자아낼 소재로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은 현재 인구 1.95명 당 차량 1대를 보유(2024 국토교통부 기준)하고 있는 것으로 주차 공간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렇듯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 봤을 ‘주차’라는 소재로 범죄의 표적이 되어버린 상황을 그려낼 예정이다.

류현경은 경단녀에서 계약직으로 회사에 입사하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된 매일이 불안하고 위태로운 직장인 연희로 생활 연기를 선보인다. 김뢰하는 불친절함을 참지 못하는 의문의 이웃 남자 호준으로 분한다. 차선우는 연희의 하나밖에 없는 마동생 동현 역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전망이다.

극장가에 감미로운 케미스트리를 전할 ‘태양의 노래’(감독 조영준)는 한밤중에만 데이트할 수 있는 미솔(정지소)과 민준(차학연)이 음악을 통해 서로 사랑에 빠지며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해 나가는 뮤직 로맨스다.

이 영화는 2007년 개봉, 국내에서 ‘청춘 로맨스’ 장르의 붐을 일으켰던 동명의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할리우드에서도 ‘미드나잇 선’이라는 작품으로 리메이크 되며 전 세계 사랑을 받은 바. 지금, 이 순간, 미래와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청춘들의 감성을 제대로 들려줄 ‘태양의 노래’는 원작, 그리고 할리우드 작품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5월 28일 극장 개봉된다.

봄바람을 타고, 기분 좋은 설렘과 사랑을 담은 ‘분리수거’(감독 이소민)는 5월 중 개봉된다. 영화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그곳에 모인 이들의 연애담에 관한 리얼 로맨스토리다.

단편영화 ‘한까치’로 2022년 충무로영화제, 청주국제단편영화제, 파주국제세계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한 이소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인도 아마다바드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작품으로 사랑의 설렘과 아련함을 자극할 예정이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 부문으로 첫 선을 보이며 화제를 모았던 ‘내가 누워있을 때’(감독 최정문)는 각기 다른 불면의 밤을 지나온 선아, 지수, 보미가 서로를 이해하는 긴 하루 끝의 이야기를 담은 로드 드라마로 5월 28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를 연출한 최정문 감독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아무 힘이 없는 사회 구성원 속 약자로서, 죽어 갈 수밖에 없는 나와 닮은 사람들을 위한 영화”라고 밝힌 바. ‘내가 누워있을 때’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세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외롭고 쓸쓸한 존재들이 기댈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를 선사해 줄 예정이다.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이자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의 마스터피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8번째 작품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모든 선택이 향하는 단 하나의 미션에 뛰어드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 영화는 톰 크루즈의 고공비행 액션을 예고해 기대감과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 속 명장면으로 화제를 일으킨 고공 회전 비행기에 매달리는 액션 스턴트는 무려 2,438미터(8,000피트) 상공에서 시속 225km의 거센 바람 속 비행기의 한쪽 날개에 위태롭게 매달린 톰 크루즈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엄청난 바람으로 인해 시야가 왜곡되고 정상적으로 호흡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CG 없이 직접 촬영에 임하는 톰 크루즈의 모습은 심장을 뛰게 하는 전율과 전에 없던 영화적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오는 5월 17일 극장 개봉.

이에 앞서 ‘팀 미임파’가 5월 8일 총출동한다. 할리우드 배우 역대 최다 내한 기록을 세운 톰 크루즈가 12번째 한국 방문을 확정한 것. 그와 함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헤일리 앳웰,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그렉 타잔 데이비스까지 ‘팀 미임파’가 한국 팬들과 잊지 못할 소중하고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NM('시크릿쥬쥬 마법의 하모니'), 에스엠홀딩스('극장판 블리치'), 메가박스 중앙('괴수 8호: 미션 리컨'), 미디어캐슬('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기동전사 건담 F91'), 디스테이션('극장판 닌자보이 란타로'),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고양이 수비대: 모나리자를 지켜라!), 월드디즈니컴퍼니 코리아('릴로 & 스티치'), 바이포엠스튜디오('바이러스', '태양의 노래'), 영화제작전원사·콘텐츠판다('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영화사 주단('주차금지'), 이놀미디어('분리수거'), 시네마달('내가 누워있을 때'), 롯데엔터테인먼트('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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