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자, 유심 해킹 사태에 답답함 토로 "엄두가 안 나"
- 입력 2025. 04.29. 17:20:26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개그우먼 미자가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에 불안한 심경을 털어놨다.
미자
미자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K 쓰시는 분들 유심 바꾸셨나요? 나 SK인데 손 놓고 있네"라며 글을 게재했다.
이어 유심 재고 부족 관련 기사를 캡처해 "가면 있긴 한가요? 끝없이 줄 서 있는 사진 보니 엄두가 안 나는데 오늘 뭐라도 해야겠어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실 옛날부터 내 별명이 원시인이고 남들 mp3 들을 때도 기계에 음악 못 넣겠다고 혼자 CDP(CD 플레이어) 가지고 다녔다. 유심이라는 거 들어본 지도 얼마 안 됐고, 기계치에겐 모든 게 어렵기만 하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최근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40분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원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심을 무상 교체하겠다고 발표했고, 지난 27일에는 정부와 협의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후 발생한 불법 복제 피해는 100% 보상하겠다고 했다.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심 관련 정보는 이동가입자식별번호(IMSI),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등이다. SK텔레콤 전체 가입자는 약 2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T월드 매장 2600여 곳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진행했다. 하지만 일부 대리점에는 유심 재고가 부족한 상황까지 벌어졌고, 온라인 예약 신청도 접속자가 몰려 대기가 지연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미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