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천안 모녀 살인사건, 현장에 대변이? ‘엽기 증거’ 포착 [Ce:스포]
입력 2025. 04.29. 21:45:00

'스모킹 건'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천안 모녀 살인사건 현장에 엽기적인 흔적을 남겨놓은 이유는 무엇일까.

29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스모킹 건’에서는 ‘천안 모녀 살인사건’ 편이 방영된다.

2009년 3월 19일 이른 아침, 다세대 주택에 살던 모녀가 잔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다. 딸은 좌측 팔꿈치에 길고 깊게 베인 상처가 있었고, 어머니는 입 양쪽이 예리한 흉기에 의해 찢어진 채였는데, 모녀에게는 이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수사 초기 유력한 용의자는 피해자 엄마의 전남편과 현재 남자 친구까지 총 4명. 하지만 모두 알리바이가 입증됐는데 그때 뜻밖의 증거가 발견됐다. 집 주변을 살피던 형사가 집 옆 텃밭에서 배설된 지 얼마 안 된 대변을 발견한 것! 대변 옆에는 피해자 집에서 발견된 용의자의 족적과 동일한 족적이 찍혀있었다. 그렇다면 대변을 본 장본인이 정말 범인일까.

안현모는 “현장에서 발견한 엽기 증거물이 결정적 스모킹 건이 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지혜는 “매우 잔인하게 사람 둘을 살해해 놓고 그 현장에서 변을 봤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탄식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수많은 난관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사했던 박찬훈, 前천안서북경찰서 강력1팀 팀장이 출연해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이 사건의 중요 증거물, 대변을 직접 감식했던, 前국과수 연구원 임시근 교수가 DNA감식 뒷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스모킹 건’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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