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규원·유승현→박세미, 뮤지컬 '리틀잭' 오연 캐스팅…6월 28일 개막
- 입력 2025. 04.30. 08:36:3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HJ컬쳐가 4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리틀잭'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리틀잭'
2025년, 5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리틀잭'의 캐스팅과 프로필 사진이 공개됐다.
여름 뮤지컬의 대명사로 불리는 뮤지컬 '리틀잭'은 1967년 영국을 배경으로 밴드 '리틀잭'의 보컬 '잭 피셔'가 그의 전부가 되어버린 첫사랑 '줄리 해리슨'에 대한 기억을 노래하는 작품이다. 한국 문학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설이라고 불리는 황순원의 소나기를 모티브로 했다. 2016년 초연부터 매 시즌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꾸준히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무대 위 베이스, 기타, 드럼, 키보드로 구성된 4인조 라이브 밴드가 선사하는 폭발적인 밴드 사운드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리기에 탁월하다. 심장을 뛰게 하는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어쿠스틱, 셔플, 팝 발라드, 하드 락,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이 공연의 묘미이다. 게다가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연은 관객으로 하여금 실제로 밴드 '리틀잭'의 공연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커튼콜에서 흥을 돋우는 신나는 밴드 연주는 관객 모두가 더위를 잊고 뛰어놀며 공연을 즐기게 만들어 준다.
'난설'과 '윌리엄 셰익스피어 : 납의 깃털'에서 호흡을 맞춘 옥경선 작가와 다미로 작곡가가 합을 맞춘 작품으로, 섬세한 연출을 선보여온 황두수 연출이 의기투합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예고했다.
이번 2025년 시즌에는 기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신선한 매력으로 무대를 빛낼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예고했다. 노래하는 것이 자신의 전부이자 한 여인을 위한 노래를 부르는 '잭 피셔' 역은 박규원, 유승현, 김준영, 황민수가 맡았다.
박규원은 뮤지컬 '배니싱', '종의 기원', '해적', '경종수정실록'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2019, 2021년에 이어 3번째로 '잭 피셔'를 연기하는 그는 안정된 연기와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잭의 순수함과 상처를 고요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유승현은 음악극 '노베첸토', 뮤지컬 '윌리엄 셰익스피어 : 납의 깃털'을 통해 1인극에 도전하며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우는 실력파 배우임을 입증했다. 뮤지컬 '글루미 선데이', '사의 찬미'에서 연기를 이어간 그는 2016, 2017, 2019년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잭 피셔'로서 청춘의 뜨거움을 자신만의 색으로 녹여낼 예정이다.
김준영은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더 픽션', '이터니티'를 통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감미로운 음색과 세밀한 연기로 사랑받았다. 2021년에 이어 이번 시즌 '리틀잭'에서도 그는 따뜻한 감성으로 '잭 피셔'를 연기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이매지너리', '미아 파밀리아', '빈센트 반 고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황민수는 2019, 2021 시즌에 이어 3번째로 '잭 피셔' 역에 도전한다.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그는 이번 시즌에도 완성도 높은 연기로 잭의 아련한 사랑을 설득력 있게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잭의 첫사랑이자 그의 음악에 영원한 영감을 준 존재 '줄리' 역에는 박세미, 유주연, 박소현, 이재림이 캐스팅되었다.
2021년에 이어 '줄리 해리슨'으로 돌아온 박세미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 '무인도 탈출기', 연극 '이카이노 바이크'는 물론, 드라마 '디어엠'에 출연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다시 한번 '줄리 해리슨'을 연기하며 맑고 서정적인 음색과 깊이 있는 감정선으로 '줄리'의 감정 변화를 더욱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풍부한 감정 표현력으로 사랑받은 유주연은 리틀잭에서 자신만의 색으로 '줄리 해리슨'을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캐스트로서 밝은 에너지를 간직한 '줄리'의 순수한 사랑을 생동감 있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클럽 드바이'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박소현은 '리틀잭'에서 진한 여운을 남기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줄리'가 간직한 사랑의 여운 또한 깊이 있게 전달하며 관객의 마음을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부치하난', '카르밀라', '파과' 등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인 이재림은 청량한 음색과 풍부한 감수성으로 주목받았다. '리틀잭'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단단함과 여린 감정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캐릭터에 진정성을 불어넣으며 본인만의 '줄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리틀잭'은 6월 28일부터 9월 21일까지 예스24아트원 2관에서 공연된다. 오는 5월 8일 프리뷰 티켓을 오픈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HJ컬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