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밤무대서 ‘나나나’ 불러” 근황 퍼지자 유승준 “100% 거짓 뉴스”
입력 2025. 04.30. 11:00:51

유승준(스티븐 승준 유)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병역 기피 논란으로 비자 신청을 거부당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의 근황이 전해진 가운데 이를 두고 유승준이 ‘가짜뉴스’라며 분노했다.

유승준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승준 근황 “밤무대서 '나나나' 불러”’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거짓 뉴스”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자신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했던 한인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국 LA 세리토스 동네 행사나 밤무대에 출연하면 아직도 자신을 한국의 슈퍼스타라고 자기 입으로 소개한다”라며 유승준의 미국 근황을 전했다.

이 네티즌은 “(유승준은) ‘열정’ ‘가위’ ‘나나나’ 등을 부르고 행사 없을 땐 헬스클럽을 다닌다”라며 “자식들과는 해변이나 서핑을 하러 가거나 스케이트보드 타면서 일과를 보낸다”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에서 잘먹고 잘 사는데 한국에는 왜 이렇게 기를 쓰고 들어오려는지 모르겠고 한국에 무슨 일이 있을 땐 잠잠하다가 좀 조용해지니 다시 또 들어오겠다고 한다”라며 “유승준이 네 살 형인데 그래도 한 때 팬이었으니 좋게 말해준다. 형은 아직도 1990년도에 갇혀 있고 철이 너무 없는 것 같다. 스냅백 거꾸로 쓰고 바트 심슨 티셔츠 입는다고 다시 어려지지도 않으니 지금 한국에 들어온다고 해도 아무 것도 못 하니까 그냥 미국에서 헬스하고 밤무대 나가서 ‘나나나’ 부르고 그냥 LA에서 쭉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승준은 “다 거짓이고, 다 거짓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100퍼센트 모두 다 거짓이다”라고 강조하며 “도대체 어쩌다가 대한민국 언론이 이렇게까지 망가졌을까? 누군지도 모르고 출처도 없고 사진 한 장도 없이 그냥 인터넷 누리꾼이 올린 거짓을 기사화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두 다 거짓”이라며 “내가 이런 말도 안 되는 기사에 반응해야 한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낚이는 줄 알면서도 또 반응한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동안 목숨을 잃어간 모든 동료들과 선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아닌 것은 바로 잡아야 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유승준은 “밤일한 적 없고, 나나나 부른 적 없고, 내가 한국 슈퍼스타라고 한 적 없고, 캘리에서 서핑 탄 적 없고, 스케이트보드 탄 적 없고, 바트 심슨 티셔츠 입은 적 없다”라고 해명하며 “그동안 나에 대해 바로 잡으려했던 모든 거짓들도 수많은 거짓과 논란으로 그대로 멈춰 있다. 10년이 넘는 소송 끝에 두 번이나 승소 했음에도 불구하고 23년전 내려진 그 똑같은 이유로 입국을 막고 있다는 사실과 내 이름이 아직도 간첩이나 테러리스트들 명단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 이유는 사회의 위험함 인물이기 때문이란다”라고 했다.

그는 “당신도 내가 위험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으며 “나도 사람이고, 아들 넷을 둔 아버지고, 한 사람의 남편이다. 도대체 무슨 권리로 이런 일들을 행하는가? 언론의 횡포를 멈춰라. 거짓과 이간을 멈춰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데뷔해 여러 히트곡을 내며 국민가수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2002년 공연을 목적으로 출국한 뒤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을 회피했다는 의혹에 휩싸이고, 법무부로부터 입국 금지 처분을 받았다.

유승준은 2015년 10월 미국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이후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으나, 지난해 6월 LA 총영사관은 사증(비자)발급을 거부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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