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풍자, 안양 다시 간다…'또간집' 조작 논란 정면돌파
입력 2025. 04.30. 11:06:01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웹예능 '또간집' 측이 출연자 조작 논란에 정면 돌파한다. 논란이 일었던 안양에 재방문해 재촬영하기로 한 것. 제작진의 발 빠른 대응에 신뢰가 생겼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풍자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또간집 안양 재방문 긴급회의. 안양 조만간 갑니다. 화이팅"이라고 알렸다.

지난 2022년부터 방영 중인 '또간집'은 풍자가 특정 지역을 방문해 즉석 길거리 인터뷰를 통해 시민들이 재방문한 맛집을 추천받아 가는 콘텐츠다. 이에 가족이나 지인의 가게는 방문하지 않는 룰이 있어 풍자의 진정성 있는 진행과 먹방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24일 공개된 '안양 편' 출연자가 추천한 식당이 출연자의 가족이 운영하는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조작 논란이 일었다.


이에 출연자 A씨는 "먼저 많은 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리고 또간집 프로그램에 피해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B식당의 딸이 맞다"고 인정했다.

이어 "사실 그때까지 또간집을 본 적이 없었고 유명한 맛집 프로그램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다. 룰이나 분위기는 깊게 알지 못했다. 많은 분들에게 홍보하고 싶다는 마음에 풍자님께 가게를 추천드렸고 인터뷰 중 부모님 가게가 아니라고 거짓말을 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스튜디오 수제' 측도 "최근 공개된 또간집 안양 편에서 1등으로 선정된 맛집이 선정 기준을 어긴 사례가 확인됐다"며 "당사자에게 직접 사실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영상이 9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으나 삭제 후 문제가 된 부분을 편집해 재업로드했다.

그러면서 "전달한 포스터는 회수했고, 해당 영상은 영구 삭제하기로 결정했다"며 "비연예인 출연자에 관한 과도한 비난을 우려해 신중히 대응하고자 했다. 신상정보나 과한 비방 댓글은 원치 않으며 삭제될 수 있다. 또간집은 3년간 단 한 건의 맛집 광고를 받지 않은 점을 시청자들께 다시 한번 명확히 말씀드린다.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자극적인 소재들로 조회수와 화제성에 치중하는 콘텐츠들과 달리 빠르게 잘못을 인정하고 대응에 나선 '또간집'에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유튜브 '또간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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