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또 일반인 리스크…'너의 연애' 리원, 벗방 BJ·이성 교제 논란에 사과
입력 2025. 04.30. 11:30:19

'너의 연애'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리얼리티 '너의 연애'도 일반인 리스크를 피하지 못했다. 출연자인 리원이 과거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 의혹와 관련해 제작진과 리원이 사과를 전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웨이브 '너의연애' 리원의 과거와 관련해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르면, 리원은 과거 '벗방'으로 불리는 수위 높은 BJ 활동을 했다. 또한 그가 동성애자가 아닌 이성애자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너의 연애' 제작사 디스플레이컴퍼니는 29일 공식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제작사는 "출연자 섭외는 공개 모집 공고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그외 성지향성이 일치하는 캐스팅 디렉터를 통해 출연 의사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출연진 구성 과정에서 불법적이거나 부적절한 접근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섭외 과정에서 총 3차에 걸친 심층 미팅을 진행, 출연자 각각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거쳤다"면서도 "그럼에도 모든 부분을 확인하고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뜻하지 않은 심려 끼쳐드리게 된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최근 일부 커뮤니티 및 SNS 등에서 출연자들에 대한 과도한 비방글이 유포되고 있는 상황 또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들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이나 혐오 표현이 더는 이어지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리원도 과거 논란에 대해 자필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리원은 "2016년부터 약 2년, 2021년 1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약 4개월, 2024년 2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 총 약 3년간 사적인 콘텐츠 방송을 진행한 적이 있다. 또한 방송 활동 중 식사 데이트를 총 6회 진행했으며, 모든 만남은 스킨십 없이 건전한 식사 자리로 이뤄졌다"면서 "이러한 과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욕심으로 제작진 분들께 이를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채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많은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성 지향성에 대해서는 거짓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라며 "중학생 때 처음 저의 성적 지향을 자각했으며, 첫 연애 또한 여성분과 2년 6개월간 진지한 관계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스스로를 부정하고 싶었던 마음에 여성과 남성을 모두 만난 적도 있다. 2024년 6월까지는 여성분과 긴 교제를 이어갔고, 그 후 마지막으로 부정하는 마음으로, 8월에 한 남성분을 만났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해당 남성은 자신의 지향성을 빌미로 협박을 해왔다고. 리원은 "이별을 원할 때마다 지인과 가족에게 제 지향성을 폭로하겠다는 협박, 폭행, 감금, 해킹, 살해 협박 등을 당했다. 이별이 쉽지 않았던 상황 속에서, 남의 입을 통해 아웃팅 당하느니 제 스스로 커밍아웃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후에 미팅이 진행된 이후 2주 정도 다시 만남을 가졌지만, 올해부터는 그 어떤 관계도 이어지지 않았다. 출연 전 변호사를 선임하여 현재 소송을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리원이 과거사 중 일부를 인정했으나 제작진은 리원의 출연분 편집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

출연자 리스크를 겪으면서 '너의 연애'가 시작과 동시에 진정성 논란을 마주하게 됐다. 사과를 전한 이후에도 리원의 편집과 하차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너의 연애'가 어떻게 이번 진정성 논란을 잠재울지 관심이 모인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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