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벗방 BJ+부적절 제안' 논란…'너의 연애' 결국 쉬어간다[공식]
- 입력 2025. 05.01. 22:11:40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예능 프로그램 '너의 연애'가 출연진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재정비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
너의 연애
1일 웨이브 '너의 연애' 제작사 디스플레이컴퍼니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출연자 리원을 둘러싼 논란에 입을 열었다.
제작사 측은 "프로그램 전체의 방향과 진정성까지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너의 연애' 모든 출연자 개개인을 향한 저격, 악성 댓글 및 DM을 통한 성희롱 발언, 악의적 해석, 사실과 다른 단정적인 주장들은 출연자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그리고 시청자들과 성소수자 커뮤니티 모두에게 심각한 상처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리원이 한 결과 부적절한 의도로 해외여행을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와 관련해 4월 초 다자간 대면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며 "당시 의혹 당사자는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고 했다. 제작진은 "명확히 입증된 자료가 없는 이상 출연자의 설명과 입장을 토대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해당 사항은 현재까지 정황상 추측 이외의 명확히 입증된 바 없는 내용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확대되길 바라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명확한 근거자료가 확인된다면 해당 의혹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향후 편집 방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제작진은 "후속 회차 편집 과정에서는 시청자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과 비판 여론 역시 겸허히 수용하고자 한다"며 "5월 2일 오픈되는 3,4회 방송을 휴방하고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알렸다.
아울러 "''너의 연애'를 아껴주시고 시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마지막까지 책임감을 잃지 않고 프로그램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리원은 웨이브 오리지널 퀴어 연애 프로그램 '너의 연애' 첫 공개 직후 '벗방' BJ 활동 의혹과 이성애자라는 의혹에 휘말리며 프로그램 출연 진정성까지 의심받은 바 있다. 이에 리원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과거 BJ 활동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성애자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한결이 그에게 부적절한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은 재점화됐다.
◆ 이하 '너의 연애' 제작사 디스플레이컴퍼니 공식입장 전문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웨이브, '너의 연애'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