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븐’ 김현성 “리스닝 세션에 규현 참여, 버킷리스트 해결” [5분 인터뷰]
- 입력 2025. 05.02. 08:00:0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김현성이 규현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현성
김현성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신곡 ‘다시 사랑하려 해’ 발매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현성은 지난 2021년 방송된 JTBC ‘싱어게인2’에 43호 가수로 출연한 바. 당시 방송에서 자신의 히트곡 ‘헤븐(Heaven)’을 부르며 등장하자 이를 본 규현은 오열했다. 간신히 눈물을 멈춘 규현은 “제게 우상이었다. 수백 번 들었던 선배님의 노래 중에 가장 감동적이었다.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말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특별한 이유는 옛날 가수가 나와서 노래를 망치고, 내려가고 끝날 수 있는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순간 노래가 끝나고, 눈을 떴을 때 규현 씨가 엎드려서 울고 있는 모습을 처음 봤다. 엄청 놀랐다”면서 “그 순간부터 세트장 안에 공기가 달라짐을 느꼈다. 밀도가 차오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현성은 “어떻게 보면 규현 씨가 일면식도 없는, TV로 본 가수인데 마음을 써주고, 감정을 표현해줬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라며 “녹음 과정에 그 마음이 있었다. 새로운 곡이 나오면 규현 씨가 첫 번째 들어줬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준비하면서 그럴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부탁하고 싶었는데 시간도 많이 지났고, 지금은 다른 생활을 하고 있을지 모르니까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라며 “그래서 장문의 문자를 써서 전송했다. 10분도 되지 않아 답장이 왔고, 리스닝 세션을 해주셨다. 리스닝 세션 때 규현 씨 모르게 깜짝 쇼로 마지막에 등장했다. 그때 처음으로 만나서 규현 씨에게 ‘고맙다’는 말과 선물도 드렸다. 제 마음 속에 있었던 건 위시리스트라고 해야 할까. 버킷리스트가 하나 해결된 느낌을 받았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김현성은 1997년 데뷔해 감미로운 미성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소원’ ‘이해할게’ ‘헤븐’ 등 히트곡을 냈다.
김현성의 이번 신곡 ‘다시 사랑하려 해’는 15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형태의 음원이다. 작곡은 ‘이제 나만 믿어요’의 조영수가 맡았으며 작사에는 김이나가 참여했다. 김현성의 극적인 고음과 진정성, 그리고 90년대 팝 발라드를 연상케 하는 편곡이 어우러져 ‘가장 김현성다운 발라드’가 탄생했다. 특히 곡 후반부에는 ‘헤븐’과 동일한 3옥타브 도#을 소화, 여전히 건재한 가창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다시 사랑하려 해’는 오는 4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