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 백종원 논란→'너의 연애' 휴방→이상민 재혼
입력 2025. 05.02. 14:50:21

이슈위클리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한 주간(4월 25일~5월 2일 기준)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 김호중, 2심서도 징역 2년 6개월→상고장 제출

음주 상태로 교통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김지선 소병진 김용중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김호중에게 1심 판단인 징역 2년 6개월형을 유지했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매니저를 대신 자수시킨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1월 1심 재판부는 김호중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했고, 지난 3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1심과 같은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하지만 김호중 측은 형량이 많다는 이유로 이에 항소했다.

김호중은 항소심 두 번째 공판 직전까지 100장의 반성문을 제출했고, 2심 선고일이 다가오자 34장의 반성문을 추가로 제출했다. 그러나 판결은 뒤집히지 않았다.

이후 지난 1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 백종원, 연이은 논란 중 '백사장3' 촬영 강행

더본코리아 대표이자 방송인 백종원이 계속해서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이 가운데 '장사천재 백종원3'가 현재 프랑스에서 촬영 중인 전해져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빽햄 선물세트'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과 원산지 허위 표시 혐의, 식품위생법 위반, 직원 블랙리스트, 술자리 면접 의혹 등 각종 구설에 휘말렸다. 결국 백종원은 두 차례 사과문과 주주총회를 통해 연이은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이며 조직과 업무의 전면적인 개선과 쇄신을 약속했다.

그러나 최근 갑질 의혹까지 불거졌다. MBC 교양국 출신 김재환 PD는 유튜브 채널 '45플러스'를 통해 백종원이 2015년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주목 받은 후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 대표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방송에서 하차했고, PD가 출연자에게 대신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백종원이 프랑스에서 '장사천재 백사장3' 촬영을 진행 중인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엑스(구 트위터)에는 '프랑스에서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3 촬영 중'이라는 게시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반면 MBC '남극의 셰프'는 이달 첫 선을 보일 예정이었으나 이와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편성을 연기했다.

◆ '또간집', 일반인 거짓말에 영상 삭제→안양 편 재촬영 결정

유튜버 풍자 웹예능 '또간집'이 출연자 조작 논란에 휩싸여 영상을 삭제했다. 이후 논란이 일었던 안양에 방문해 재촬영하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공개된 '또간집' 안양 편에서는 한 여성이 풍자에게 다가와 참치 가게를 소개했다. 이에 가게 직원이나 업주와 지인 관계냐고 묻자 해당 여성은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식당 주인 가족으로 밝혀졌다.

이에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는 지난달 27일 "최근 공개된 또간집 안양 편에서 1등으로 선정된 맛집이 선정 기준을 어긴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달한 포스터는 회수했고, 해당 영상은 영구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안양 편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다시 준비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비연예인 출연자에 관한 과도한 비난을 우려해 신중히 대응하고자 했다. 신상정보나 과한 비방 댓글은 원치 않으며 삭제될 수 있다. 또간집은 3년간 단 한 건의 맛집 광고를 받지 않은 점을 시청자들께 다시 한번 명확히 말씀드린다.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9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으나 삭제 후 문제가 된 부분을 편집해 재업로드했다.

이후 풍자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또간집 안양 재방문 긴급회의. 안양 조만간 갑니다. 화이팅"이라고 알렸다. 논란이 일었던 안양에서의 재촬영을 알리면서 제작진의 발 빠른 대응에 신뢰가 생겼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 메이딘 전 멤버, 143엔터 대표 강제추행으로 고소

143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아이돌 그룹 멤버 강제추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피해자의 어머니와 143엔터테인먼트 전 직원 등이 이용학 대표를 고소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43엔터테인먼트 B대표의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고소와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김영민 센터장, 메이딘 전 멤버인 가은의 어머니, 전 143 엔터테인먼트 A&R 팀장 허유정, 법무법인 정인 문효정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피해자 측 변호사는 "4월경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이용학 대표는 피의자 신분이다. 조만간 피의자의 경찰 출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건의 핵심은 흔히 '아청법'이라고 불리는, 소속사 대표가 피해자 의사에 반한 성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용학 대표는 사건 후 여러 차례 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대표는 피해자가 걸그룹 활동이 간절한 것을 이용해 계속 입장을 번복하고 급기야 범행을 부인하고 위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해자의 어머니가 직접 참석해 강제추행 사건 경위를 설명했고, 전 143엔터 직원의 증언도 더해졌다.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에도 143엔터테인먼트는 "가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으나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 과정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가은 측은 이미 작년에 보도되었던 사건과 관련하여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거액의 위로금을 요구하다가 이를 거부하자 사건 발생 6개월가량 지난 상황에서 형사 고소를 한 점 역시 심히 유감스럽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JTBC '사건반장'은 한 걸그룹 멤버가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에서 그룹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데뷔 시기, 멤버 구성 등을 토대로 메이딘이 지목됐다.

이와 관련해 143엔터 측은 "방송에서 언급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으며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성추행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은이 팀을 탈퇴하면서 해당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당사는 그 허위를 밝힐 뚜렷한 여러 증거 역시 보유하고 있다. 법적인 문제가 제기될 시 그 누구보다도 성실히 임하여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을 계획임을 알려드린다"며 재차 부인했다.

◆ '너의 연애', 거듭된 출연자 논란→3·4회 휴방 결정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예능 프로그램 '너의 연애'가 출연진 논란으로 인해 결국 휴방을 결정했다.

1일 웨이브 '너의 연애' 제작사 디스플레이컴퍼니 측은 "프로그램 전체의 방향과 진정성까지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너의 연애' 모든 출연자 개개인을 향한 저격, 악성 댓글 및 DM을 통한 성희롱 발언, 악의적 해석, 사실과 다른 단정적인 주장들은 출연자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그리고 시청자들과 성소수자 커뮤니티 모두에게 심각한 상처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불거진 여러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제작진이 리원의 '벗방' BJ 활동 전력을 알고도 출연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제작진은 어떠한 부적절한 이슈몰이나 특정 의도에 기반한 기획 또는 부적절한 루트를 통한 출연자 섭외를 진행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되기 전 내부적으로 해당 의혹이 제기된 바 있으나, 증거로 제시된 자료들을 확인하고 검증했으며 출연자 역시 면담 과정에서 완강히 부인했다고. 다만, 당시 제작진이 확인한 자료와 최근 온라인상에 공개된 자료는 별개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리원이 한결과 부적절한 의도로 해외여행을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와 관련해 4월 초 다자간 대면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며 "당시 의혹 당사자는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고 했다.

제작진은 향후 편집 방향에 대해 "후속 회차 편집 과정에서는 시청자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과 비판 여론 역시 겸허히 수용하고자 한다"며 "5월 2일 오픈되는 3,4회 방송을 휴방하고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알렸다.

앞서 리원은 '너의 연애' 첫 공개 직후 '벗방' BJ 활동 의혹과 이성애자라는 의혹에 휘말렸다. 이에 리원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과거 BJ 활동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성애자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한결이 리원에게 부적절한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은 재점화됐다. 한결은 리원과 촬영 종료 후에도 안부를 주고받는 정도의 연락을 유지해온 사이였음을 밝히며 "함께 해외 일정을 가자는 제안을 받았고, 처음에는 단순한 여행 초대로 이해했으나 이후 식사 데이트 동행 등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들으며, 선을 넘는 부적절한 제안이라는 것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리원은 한결이 언급한 '해외 일정'이 카메라 앞에서 나눈 단순한 약속이었다며 "저는 제가 했던 방송이 부적절했고, 사회적으로 비판받아야 할 행동이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로 같은 출연자를 그 일에 엮지 않았고, 그럴 생각도 없다"고 부인했다.

◆ 이상민, 이혼 20년 만 재혼…결혼식 생략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이혼 20년 만에 재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 30일 이상민이 연하의 비연예인 연인과 비밀리에 결혼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SBS도 이상민의 결혼 관련 이야기가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오는 5월 11일 공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민도 자신의 SNS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 소식을 전하는 저도 지금 많이 떨린다"면서 "제게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그녀와 인생 2막을 함께 나아가려고 한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어떤 고난에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이분과 함께라면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뒤늦게 찾은 소중한 사람인 만큼 너무 조심스러워 주변분들에게도 알리는 게 늦어졌다. 놀라셨겠지만 함께 기뻐해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뒤이은 보도에 따르면 이상민은 지난달 30일 서울 모 구청에서 아내와 혼인신고 후 정식 부부가 됐다.

이에 이상민은 비연예인 아내와 가족을 배려해 결혼식을 생략하고, 가족 및 지인들과 축하 자리를 가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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