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1회 백상예술대상] '폭싹 속았수다' 4관왕 영예→'하얼빈' 촬영 감독 대상(종합)
- 입력 2025. 05.06. 00:07:59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제61회 백상예술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수지,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홍경표 촬영 감독은 촬영 일정으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그는 "영화 '하얼빈'은 차가운 한 겨울에 몽골, 라트비아, 한국에서 강한 바람과 혹독한 추위 속에서 촬영했다. 험난한 여정을 함께 했던 제작자, 감독님, 배우님, 모든 스태프들이 동지애가 생기면서 서로 동지라고 부르며 힘들지만 즐겁게 촬영했다"며 "함께했던 동지들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흑백요리사'의 김학민 PD는 "10년 전에 '백상예술대상'을 처음 왔었다. 백스테이지에 있었다. 그때 대상을 나영석 선배님이 받았다. 'PD로서 대상을 받으면 어떤 기분일까, 나는 평생 못 느껴보겠다' 생각했는데,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에서 제가 한 것은 없고 10년 전에 백스테이지에 있었듯 '흑백요리사'의 백스테이지에도 350명의 스태프들, 그리고 저보다 잠도 못자고 뼈를 갈아낸 PD들이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는 작품상(드라마), 극본상, 남자 조연상, 여자 조연상까지 4관왕에 올랐다.
작품상을 수상한 뒤 무대에 오른 김원석 감독은 "요즘 혐오의 시대라고 하지 않나. 미워하지 말고 같이 잘 살아보자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인정을 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며 "그 모든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시작한 프로젝트의 가장 처음, 설계도를 정성껏 그려주신 임상춘 작가님과 작가님 뜻에 따라 열심히 현장에서 함께 드라마를 만들어주신 배우분들, 스태프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넷플릭스 영화 '전,란'은 각본상, 예술상(음향), 남자 신인연기상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이외에 영화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파일럿' 조정석과 '리볼버' 전도연이 수상했다. TV부문 조연상은 '폭싹 속았수다'의 최대훈과 염혜란, 영화부문 조연상은 '행복의 나라' 유재명과 '보통의 가족' 수현이 받았다.
또한 TV부문 신인 연기상은 '옥씨부인전' 추영우,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채원빈에게 돌아갔으며 영화부문 신인상은 '전,란' 정성일과 '청설' 노윤서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61회를 맞이한 백상예술대상은 대중문화 예술계 일원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의 정체성은 지키면서, 기존 TV 부문이 방송 부문으로 변경되는 등 보다 확장된 변화를 꾀했다. TV 부문에서 방송 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한 올해 백상에는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고 활약한 주역들이 총출동했다.
이하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명단
[방송 부문]
△대상=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작품상(드라마)=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작품상(예능)=뜬뜬 '풍향GO'
△작품상(교양)=SBS 'SBS 스페셜 -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연출상=송연화(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극본상=임상춘(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예술상=장영규(음악, tvN '정년이')
△최우수 연기상(남)=주지훈(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최우수 연기상(여)=김태리(tvN '정년이')
△조연상(남)=최대훈(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조연상(여)=염혜란(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신인 연기상(남)= 추영우(JTBC '옥씨부인전')
△신인 연기상(여)= 채원빈(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예능상(남)=신동엽
△예능상(여)=이수지
[영화 부문]
△대상=홍경표 촬영감독('하얼빈')
△작품상='하얼빈'
△감독상=오승욱 감독('리볼버')
△최우수연기상(남)= 조정석('파일럿')
△최우수연기상(여)=전도연('리볼버')
△조연상(남)=유재명('행복의 나라')
△조연상(여)=수현('보통의 가족')
△신인감독상=오정민('장손')
△신인연기상(남)=정성일 ('전,란')
△신인연기상(여)=노윤서('청설')
△각본상(시나리오상)=신철, 박찬욱('전,란')
△예술상=조영욱('전,란' 음향)
[연극 부문]
△백상연극상='퉁소소리'(서울시극단 제작)
△젊은 연극상= 극단 공놀이클럽('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
△연기상=곽지숙('몰타의 유대인')
[특별 부문]
△PRIZM 인기상 : 변우석, 김혜윤
△GUCCI IMPACT AWARD : '아침바다 갈매기는'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제61회 백상예술대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