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괴담’, 칸 시리즈 페스티벌 사로잡았다…“K호러 새 물결” 호평
입력 2025. 05.07. 15:12:08

'동요괴담'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동요괴담’(감독 김건, 임경택 외)이 2025년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동요괴담’은 4월 29일 오후 2시(현지시간) 칸 페스티벌의 중심 무대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에서 공식 상영됐으며 전석 매진과 함께 현지 언론 및 관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같은 날 열린 무대 인사와 인터뷰에서 출연진들은 작품의 제작 비하인드와 K호러의 매력에 대해 소개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4월 30일에는 배우 홍수현, 남규리, 최종남, 한다니가 핑크카펫 행사에 참석, ‘동요괴담’을 전 세계에 알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에 현지 매체에서는 ‘K호러의 새 물결’이라는 수식어로 코탑미디어와 ‘동요괴담’의 인기 흥행을 예고했다.

‘동요괴담’은 한국인이 가장 익숙한 동요를 소재로, 그 아래 감춰진 기묘한 이야기와 심리를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방식으로 풀어낸 옴니버스 형식의 공포 시리즈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어우러진 기괴한 미스터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K호러 만의 정서와 미감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였다. 특히 각 에피소드마다 강렬한 배우들의 연기가 눈길을 끈다. 홍수현은 에피소드 ‘똑같아요’에서, 남규리는 ‘즐거운 나의 집’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공포와 정서가 공존하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또한 ‘즐거운 나의 집’에 출연한 배우 최종남은 기묘한 분위기의 중년 남성을 완벽히 소화하며 칸 현지에서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코탑미디어는 ‘학교기담’ ‘친절한 경찰’ ‘미드나잇호러: 6개의 밤’ 등 국내·외에서 호평 받은 K호러 시리즈를 꾸준히 제작해온 장르 명가다. 특히 ‘학교기담’은 VIU 등 해외 OTT 플랫폼에 선판매되어 동남아시아 8개국에서 방영되는 성과를 거두며 K호러의 글로벌 진출을 앞장서 이끈 바 있다.

코탑미디어 고대화 회장은 “앞으로도 한국 특유의 정서와 이야기 구조를 바탕으로 한 K-호러만의 색깔을 더욱 깊이 있게 연마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동요괴담’은 국내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OTT와의 협업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코탑미디어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