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헤다 가블러', 개막 일주일 연기…"프로덕션 참여자 건강 문제"
입력 2025. 05.07. 17:14:28

'헤다 가블러'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이혜영이 출연하는 연극 '헤다 가블러'의 개막이 연기됐다.

국립극단 측은 7일 "5/8 개막을 앞두고 금일 5/7 오후 프로덕션 참여자의 위급한 건강 상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대책 회의를 거친 끝에 국립극단은 프로덕션 참여자의 건강과 안전한 공연 환경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헤다 가블러'의 개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개막일은 5/16이며 이에 따라 5/12에 예정했던 '헤다 가블러' 기자간담회도 취소될 예정"이라며 "추후 기자간담회 재진행 여부는 미정이오며 차주 정도에 재안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헨리크 입센 원작 '헤다 가블러'는 사회적 제약과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의 심리를 다룬 작품이다. 국립극단의 '헤다 가블러'는 헨리크 입센의 고전 희곡을 바탕으로 하며, 13년 전 초연 연출을 맡았던 박정희 국립극단 단장이 다시 연출을 맡아 고전의 전통성을 지킨다.

이하 국립극단 입장문 전문

국립극단 연극 '헤다 가블러' 개막 연기 및 기자간담회 취소에 대하여 안내 드리고자 인사드립니다.

5/8(목) 개막을 앞두고 금일 5/7(수) 오후 프로덕션 참여자의 위급한 건강 상의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대책 회의를 거친 끝에 국립극단은 프로덕션 참여자의 건강과 안전한 공연 환경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헤다 가블러'의 개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큰 관심과 응원 보내주셨던 공연에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하고 죄송합니다.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부디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개막일은 5/16(금)이며 이에 따라 5/12(월)에 예정했던 '헤다 가블러' 기자간담회도 취소될 예정입니다.

추후 기자간담회 재진행 여부는 미정이오며 차주 정도에 재안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5/8(목)~5/15(목)까지 신청하신 프레스석 역시 취소될 예정입니다. 프레스석 재신청 안내는 최대한 서둘러 준비하여 곧 다시 말씀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개막 연기로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국립극단 역시 해당 소식 전하게 된 바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또 이후에도 국립극단은 무엇보다도 안전하고 건강한 공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연 관람을 기다리셨을, 그리고 기자간담회 참석으로 일정 내어주신 기자님들과 모든 언론 관계자분들께 불편을 드리게 되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국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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