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정점"…톰 크루즈 30년 역사 담긴 '미션임파서블 8'[종합]
입력 2025. 05.08. 15:25:43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더 거대해진 스케일과 역대급 액션으로 돌아온다.

8일 오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프렌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톰 크루즈,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헤일리 앳웰,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그렉 타잔 데이비스가 참석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모든 선택이 향하는 단 하나의 미션에 뛰어드는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1996)에서 배신으로 홀로 남겨진 채 작전을 수행하던 요원에서 점차 팀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으며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불가능한 미션에 뛰어드는 인물로 거듭나는 에단 헌트. 여기에 에단 헌트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오랜 신뢰와 유대를 쌓은 루터 스티켈(빙 라메스), 벤지 던(사이먼 페그)이 가세해 인류를 위협하는 거대한 위험에 맞설 것을 예고해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역대 최다 내한 기록을 세운 톰 크루즈는 "한국은 어메이징하고 아름다운 나라다. 늘 따뜻한 환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영화에 5년을 쏟아 부었다. 이 영화와 함께 다시 올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 만드는 자체가 영광이다. 어려서부터 꿈이었다. 첫 영화를 18살에 찍었다. 그때 침대에 누워서 내 삶이 어떻게 될 것인가 생각을 하면서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영화와 스토리 텔링에 쏟아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작품 자체가 나라고 생각하고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게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심장인 톰 크루즈는 이번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서도 불가능한 임무에 몸을 던지는 헌신으로 에단 헌트 그 자체가 되어 돌아왔다. 특히 초고난도 액션 등 매 시리즈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스턴트로 글로벌 관객들을 열광케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액션에 도전했다. 2,438m 상공에서 회전하는 비행기에 매달린 채 225km의 강풍에 맞서는 액션은 물론, 맨몸으로 바다 한가운데에 뛰어드는 장면까지 소화해냈다.

톰 크루즈는 "매번 더 잘 만들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 영화가 끝나고 목표를 세우고 그걸 달성하고자 하다. 그 다음 목표가 있고 넘어야 하는 선이 있다. 단순히 스턴트를 뛰어넘는 것에 국한된 게 아니라 스토리텔링, 캐릭터 모든 걸 능가하고자 했다"라며 "비행기 날개 위를 걷는 장면도 무섭고 쉽지 않았다. 바람이 너무 세서 숨을 쉴 수가 없더라. 극단적인 작업을 할 때 무섭긴 하지만 그 감정이 두렵지 않다. 예전부터 세상에 대한, 인간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고 거기에서 얻은 스킬을 적용했다.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수중 촬영 과정에 대해해 맥쿼리 감독은 "정말 무서웠다. 톰 크루즈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그게 영화적이지만 물 안에서는 사실 효율적이지 않아 촬영하기가 힘들었다"면서 "위험 요소가 많아서 마스크를 벗을 때마다 응급요원들이 있었고 계속 모니터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전 시리즈들과의 차별점도 설명했다. 맥쿼리 감독은 "캐릭터, 감정 스토리가 중요하다. 물론 액션 영화라 더 규모를 키우고 독특한 액션을 발휘하는데 결국 인물, 스토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전 시리즈들과는 일단 다 다르다. '미션 임파서블'은 살아 숨쉬는 영화다. 더 많은 것을 창작해내고 독특한 것을 만들어 내려고 매번 노력하는데 이번엔 더 디테일한 것들을 살려내서 자부심을 느낀다. 각 인물의 감정선도 고유하게 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목표로 세웠는데 달성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어느덧 30년이라는 시간을 이 영화와 함께한 만큼 톰 크루즈에게 의미도 남다를 터. 특히 일각에서는 이번 작품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마지막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톰 크루즈는 "이 영화를 관객들이 즐기길 원한다. 지난 30년 동안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이상은 말씀드릴 수 없다"라며 "저는 영화 만들기를 정말 좋아하고 그건 특권이고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게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오는 17일 국내 개봉하고 이후 23일 북미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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