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 서민재 임신폭로→김새론vs김수현 공방전→남태현 음주운전
입력 2025. 05.09. 14:27:34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한 주간(5월 3일~5월 9일 기준)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 최시훈, 벗방 BJ 대표?…에일리, 악플러 법적 대응

가수 에일리 남편인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이 호스트 바 출신이라는 루머에 이어 이번엔 벗방 BJ 소속사 대표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에일리가 악성 게시글, 루머에 칼을 빼들었다.

7일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에일리에 대한 악성 게시글의 심각성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법적 조치를 예정하고 있다"며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및 모욕 등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한 무분별한 온라인상의 악성 게시글,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 과정에서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일리는 최근 넷플릭스 '솔로지옥'으로 얼굴을 알린 최시훈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공개 연애를 시작한 뒤 같은 해 11월 결혼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최시훈이 레즈비언 연애 프로그램 '너의연애' 출연자 리원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곤혹을 치른 바 있다. 과거 '벗방' BJ 활동 사실이 알려진 리원의 소속사 대표가 최시훈이라는 설이 제기된 것.

논란이 커지자 리원은 지난 1일 SNS를 통해 "관계자 분은 제게 종종 일적으로 조언을 주신 분"이라며 "일부에서 오해하신 것처럼 저의 사적인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 '임신폭로' 서민재, 변호사 선임…법적 다툼예고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임신 사실을 고백한 후 남자친구가 연락을 피한다고 폭로한 가운데, 남자친구 측은 감금과 폭행을 당했다고 맞섰다. 팽팽한 대립 속 양측은 변호사를 선임하며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2일 서민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초음파 사진과 함께 "아빠 된 거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남자친구 A씨와 촬영한 다정한 사진을 공유했다.

특히 서민재는 "OO에 대한 나이 추측이 난무한데 20살이 아니라 S대 20학번이고 97년생이다"이라고 밝히며 남자 친구가 S대학교의 점퍼를 입고 있는 모습과 재직 중인 회사 이름이 적힌 사진까지 공개해 결혼 발표가 아닌 폭로성 글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후 서민재는 A씨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민재는 "OO아 연락 좀 해줘. 계속 피하기만 하면 어떡해. 이렇게 무책임하게 임신했는데 버리면 어떡해" "연락 좀 줘. 언제까지 피하기만 할거야. 나 좀 살려줘" "너 계속 피할 거지. 집으로 갈게 잠깐 나와봐. 2시에 도착할 거 같아. 잠깐만 내려와 줘. 제발 연락 좀 받아" 등 연락을 계속했지만, A씨는 답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A씨 측은 서민재에게 감금·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민재 측도 변호사 선임을 알리며 법적으로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

◆ 위너 '부실 근무 의혹' 송민호 없이 3인 콘서트 개최

그룹 위너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 논란을 인정한 가운데, 위너 콘서트에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위너 3인의 활동이 공식화되면서 송민호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소속사 YG에너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오는 2025년 7월, 약 3년 3개월 만의 위너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무려 3년 만에 팬 여러분과 만나는 자리이자, 위너의 컴백을 기념하는 공연인 만큼 당사는 오래전부터 공연장 대관을 마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만전을 기하며 준비해왔다"고 알렸다.

위너는 최근 송민호가 부실 복무 논란에 휘말리면서 완전체 활동에 빨간 불이 켜졌던 바. YG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이번 공연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위너의 무대를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을 위해, 또한 팬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 멤버들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해 예정대로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송민호를 제외한 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3명 만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서울 마포경찰서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송민호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했고, 당시 송민호는 "정당하게 복무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3차 출석 조사 이후 송민호가 근무 시간 중 근무지 이탈 등 의혹을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찰은 송민호의 진술과 주거지‧근무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혐의를 판단,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송가인→변우석까지…"직원 사칭 사기 주의"

최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유명 연예인 소속사 직원을 사칭, 금품을 편취하는 이른바 '대리 구매'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

가수 송가인 측은 6일 "최근 자사 직원을 사칭하며 금품을 편취하는 이른바 ‘대리 구매’ 사기 수법이 발생했다"며 "당사 직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외부에 금전이나 물품 구매를 요청하지 않는다. 유사한 요청을 받을 경우, 범죄일 가능성이 높으니 절대 송금하거나 대응하지 마시기 바란다”라고 입장을 냈다.

이후 배우 남궁민, 이설 등이 소속된 935엔터테인먼트도 "최근 당사 직원을 사칭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는 사기 행위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변우석 소속사 또한 직원 사칭 사기에 주의를 당부, “유사한 요청을 받으신 경우 반드시 당사 소속 직원 여부를 확인해 주시기 바라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각별한 주의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 "중2부터 교제" vs "AI 조작"…김새론·김수현 진실공방ing

배우 故 김새론 유족 측이 2차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이 생전 한 지인과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녹취록을 공개한 가운데, 김수현 측이 “조작”이라며 전면 반박에 나섰다.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새론 유족 측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수현이 김새론이 중학교 2학년이던 겨울방학 시절부터 성희롱 및 음란한 행위를 시키는 등 성적 학대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새론이 사망하기 약 한 달 전인 1월 10일 미국 뉴저지주에서 지인 A씨와 대화한 녹취록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김새론과 10년간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졌다.

녹취록 속 김새론이라고 밝힌 인물은 김수현과 교제시기에 대해 “중학교 때부터 사귀다가 대학교 들어가서 좀 있다가 헤어졌다"라며 "성관계를)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했다. 지금 생각하면 당했다고 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현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배우는 금일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대표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김새론 배우의 유족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추가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세의 대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단 한치의 진실조차 없는 완전한 거짓말이다. 이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태현, 마약 집행유예 중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복귀 무대를 이틀 앞두고 돌연 취소해 의아함을 자아내던 가운데, 그 이유가 음주운전으로 밝혀졌다.

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태현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태현은 지난달 27일 오전 4시 10분경 강변북로 일산 방향 동작대교 인근에서 앞차를 추월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이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집행유예 기간임을 고려해 지난 2일 남태현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구속 사유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기각한 상태다. 경찰은 조만간 남태현을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이번 음주운전은 두 번째 음주운전이라는 점과 마약투약 혐의 집행유예기간 중 일어난 일이라는 점, 복귀 무대를 목전에 두고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남태현은 앞서 2023년 3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6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바 있다.

◆ '작곡비 사기 논란' 유재환, 결국 불구속 검찰 송치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무료로 작곡을 해준다고 속여 인건비로 금전 130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결국 검찰에 송치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3월 6일 유재환을 사기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유재환은 2022년 피해자 A씨에게 인건비를 제외하고 무료로 작곡을 해준다고 속여 인건비로 금전 13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2년 3월 6일 유재환과 SNS를 통해 연락하며 작업 관련 대화를 나눴다. 이어 A씨는 다음 날 유재환의 계좌에 130만 원을 입금했지만, 유재환은 A씨에게 곡을 주지 않았다.

이에 돈을 돌려달라고 요청했으나 A씨는 답을 듣지 못했고, 결국 지난해 5월 말 유재환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 3월까지도 유재환에게 돈을 갚을 것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피해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앞서 지난해 4월 유재환은 작곡비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가수 지망생 등에게 무료로 작곡을 해주겠다고 접근해 금전을 요구한 뒤, 곡을 제때 주지 않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성희롱 및 성추행 의혹에 휘말리기도 했다.

당시 유재환은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 추가적으로 원하시는 환불 희망자에게 변제 날짜도 말씀드렸다. 제가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성추행, 성희롱 의혹에는 강경하게 부인했다.

결국 유재환은 같은 해 8월 자신에게 작곡을 의뢰했던 23명으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월 10일 유재환이 곡 제작을 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볼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반발하며, SNS 계정을 개설하고 항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에일리 인스타그램,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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