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는 올리고 쿠팡은 무료…광고형 요금제 두고 정반대 행보
- 입력 2025. 05.09. 16:59:28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가 '광고형 요금제'를 두고 상반된 정책을 발표했다.
넷플릭스-쿠팡플레이
넷플릭스는 9일 광고형 스탠다드와 베이식 요금제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은 월 5500원에서 7000원으로, 베이식 요금은 95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올라간다. 다만 베이식 요금제는 지난 2023년 12월 신규 가입이 중단돼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 인상된다. 스탠다드(1만 3500원)와 프리미엄 요금제(1만 7000원)은 그대로다.
넷플릭스는 "양질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때때로 요금제를 변경하며, 이는 회원 여러분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재투자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반면, 같은날 쿠팡플레이는 광고 시청을 조건으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겠다고 알렸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유료 멤버십 가입자 '와우 회원'에게만 오리지널 콘텐츠, 국내외 TV 시리즈와 영화 등 OTT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오는 6월부터는 광고를 시청하면 일반회원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넷플릭스, 티빙 등 타 OTT들도 광고 포함 요금제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으나,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국내 OTT 중 쿠팡플레이가 최초다.
대신 와우 회원 전용 혜택은 강화한다. 일부 콘텐츠에만 제공하던 4K 고화질 스트리밍, 멀티채널 오디오 지원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쿠팡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