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제, 언니 故서희원 추억 "어릴 때부터 든든한 버팀목…안아주고 싶어"
입력 2025. 05.11. 20:09:17

서희제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서희제가 대만배우 故 서희원을 추억했다.

서희제는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진과 함께 "언니는 어릴 때부터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어려운 일에 직면할 때마다 '너 겁쟁이구나'라고 했다. 언니의 격려 방식이었다"며 "항상 내 인생의 크고 작은 모든 일에 대해 언니에게 얘기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도 전화했는데,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내가 임신했다는 걸 알아차렸다. 엄마를 덜 화나게 할 방법도 같이 고민했다"며 "일을 쉬고 있을 때도 계속 MC 일을 하라고 격려해 줬다. 지금도 언니의 조언이 그립다. 언니는 강해 보이지만 마음이 여린 사람이었다. 꼭 안아주고 싶다"고 했다.

서희제는 "이제는 내가 정신 차려서 언니를 그리워하는 엄마를 돌봐드려야 한다. 내가 안 하면 아마 언니는 몇 살인데 아직도 엄마를 돌볼 수 없냐고 할 거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내게 다시 살아가야 한다고 하지만 나는 아직 어디론가 가고 싶지 않다. 언니는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있다, 우리가 만나는 순간까지 영원히"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았다. 하지만 10년 뒤인 2021년 이혼했고, 이후 구준엽과 재회해 2022년 결혼했다. 지난 2월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 증세로 사망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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