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음주운전 혐의 '환승연애2' 김태이에 징역 2년 구형
- 입력 2025. 05.12. 11:34:55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검찰이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환승연애2' 출연자 김태이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김태이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장성진 부장판사는 1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태이 등 2명의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김태이의 변호인은 최종 변론을 통해 "피고인은 대리기사 호출을 기다리던 중 주차 요원의 요구를 참지 못하고 차량을 옆으로 이동하다 범행을 저질렀다"며 "조금만 기다리면 됐는데 깊이 후회하고 있고 차량을 지인에게 넘겨 재범 방지를 했고 사고 직후 피해자를 적극 구호한 점 등을 고려해 선처를 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태이도 "선처해 주시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평생 반성하면서 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2일 오전으로 선고기일을 지정했다.
앞서 김태이는 지난해 9월 15일 오전 5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 행인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행인은 전치 2주의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태이의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김태이는 음주운전 혐의 관련 경찰조사에 출석해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태이 또한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려고 정차한 상태에서 주차 관리자가 차를 이동해달라고 요구했다"며 "차량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행인과 접촉 사고가 났다"고 했다.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월 김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검찰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청해 다시 경찰이 수사했고, 같은 해 12월께 다시 송치돼 서울중앙지검이 수사를 이어왔다.
김태이는 2016년 연극 '우리가 처음 사랑했던 소년'으로 데뷔해 드라마 '병원선', '황후의 품격' 등에 출연했다. 이후 2022년 티빙 '환승연애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태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