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별잡: 지중해’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두 달 전 기록 조명 [Ce:스포]
입력 2025. 05.12. 22:10:00

'알쓸별잡: 지중해'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전 세계는 다시금 ‘바티칸’이라는 단어에 주목하고 있다.

12일 오후 방송되는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 지중해’(이하 ‘알쓸별잡: 지중해’)에서는 지중해 항해의 시작점이었던 이탈리아 로마로 다시 돌아간 지구별 여행자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선공개된 영상엔 로마에서 여권 없이 걸어서 갈 수 있는 또 다른 나라가 있다고 밝혀 흥미를 자아낸다. 바로 서울 보라매공원과 맞먹고, 여의도의 6분의 1 크기인 작은 나라, 바티칸 시국이다. 약 500여 명의 인구 대부분이 성직자이고, 2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은 교황이 통치하는 카톨릭 신앙의 중심지이자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이다.

많은 사람들이 로마를 찾아오는 이유기도 한 바티칸은, “로마 시내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바티칸 국기를 마주치게 된다”라는 한동일의 말처럼, 바티칸이 얼마나 로마 속 깊숙이 스며든 존재인지 다시금 확인시켜준다. 성 베드로 대성당은 물론,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당, 성 바오로 대성당까지 로마 곳곳에 위치한 성당들은 사실상 ‘치외법권’에 해당하는 바티칸의 영토다. 이런 바티칸의 독특한 종교적 정체성에 윤종신은 “바티칸에 집을 살 수 있나요?”라는 엉뚱한 질문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곳은 아무나 거주할 수 없고, 바티칸에서 직책을 부여받은 경우에 한해, 일정 기간 시민권이 주어진다고.

그런데 이 조그마한 나라가 현재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지난 4월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의 깊은 애도 속에서 장례가 치러졌고, 이후 새 교황 레오 14세가 선출되며 다시 한번 세계의 중심에 섰다. 그런 바티칸을 ‘알쓸별잡: 지중해’는 교황 선종 불과 두 달 전에 미리 찾아갔다. 그곳에서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과 바티칸의 곳곳을 둘러보며 작지만 거대한 영향력을 지닌 이 나라의 진면목을 직접 확인한 것. 더불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과 철학이 고스란히 깃든 공간들을 통해, 그의 마지막 메시지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 전 세계가 바티칸을 주목하고 있는 지금, 교황 생전의 바티칸을 가장 가까이서 담아낸 방송이 될 것”이라며 “작지만 거대한 나라 바티칸의 모습과 그 안에 담긴 신념, 울림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알쓸별잡: 지중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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