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 칸국제영화제, 오늘(13일) 개막…심사위원 홍상수→韓 장편 '0'
입력 2025. 05.13. 09:09:19

칸 국제영화제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제78회 칸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린다.

제78회 칸국제영화제는 13일 오후 7시 15분(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

개막작은 프랑스 감독 아멜리 보낭의 첫 장편 영화 '리브 원 데이'다. 세계 영화계에 큰 업적을 남긴 영화인에게 주는 특별상인 명예황금종려상 수상자로는 미국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선정됐다. 최고상 황금 종려상을 두고 경합하는 경쟁 부문 초청작은 21편이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 '누벨 바그', 웨스 앤더슨 감독 '피니시언 스킴', 요아킴 트리에 감독 '센티멘털 밸루', 장 피에를 뤼크 다르덴 형제 감독 '더 영 마더스 홈' 등이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황금종려상 수상 후보 자격을 얻었다.

경쟁 부문 심사위원은 심사위원장 줄리엣 비노쉬 외 8명으로 총 9인이다. 홍상수 감독은 배우 할리 베리, 인도 감독 파얄 카파디아, 이탈리아 배우 알바 로르바체르, 프랑스 작가 레일라 슬리마니, 콩고 감독 디웨도 아마디, 멕시코 감독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배우 제러미 스트롱과 함께 심사위원에 선정됐다. 홍상수 감독은 신상옥 감독, 이창동 감독, 배우 전도연, 박찬욱 감독, 배우 송강호에 이어 역대 6번째로 한국인 심사위원을 맡게 됐다.

올해 한국 영화는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연상호 감독 '얼굴', 김병우 감독 '전지적 독자 시점'. 김미조 감독 '경주기행' 등이 칸 영화제에 출품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호명되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 영화는 3년 연속 경쟁 부문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정유미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안경',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허가영 감독의 '첫여름'이 시네파운데이션(학생 영화 부문)에 초대됐다.

한국 영화는 칸 레드카펫을 밟지 못했지만, 배우 김고은과 한소희가 각각 자신이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브랜드를 대표해 레드카펫에 설 예정이다.

한편, 제78회 칸국제영화제는 13일 개막해 24일 폐막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칸국제영화제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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