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시저' 손호준 "감정·힘쓰는 장면 많아…좋은 창작진 만나 즐거웠다"
입력 2025. 05.13. 16:35:21

양지원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손호준이 '킬링시저'를 준비하며 어려웠던 점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는 연극 '킬링시저'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 정 연출, 오세혁 작가, 배우 김준원, 손호준, 양지원, 유승호 등이 참석했다.

연극 '킬링시저'는 셰익스피어의 명작 '줄리어스 시저'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단순한 역사극이나 고전의 고증이 아닌 완벽한 현대극으로 재창작됐다. 공화정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벌어진 시저 암살이 결국 또 다른 독재자를 탄생시킨 아이러니를 연극 무대로 구현해 냈다.

이날 손호준은 "매체에서 하는 연기는 다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더 완벽한 나의 감정 상태의 연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 연극은 그럴 수 없기에 더 긴장된다. 그래서 더 연습하고 공부하게 되면서 성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극은 바로 앞에서 관객들과 한 공간에서 호흡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매력적이다. 그리고 한 연습실에 모여서 새로운 느낌과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간다는 것, '같이' 해나간다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대에 설 때는 실수하면 어떡하나 정말 많이 긴장되고 떨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나면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작품에 대해서 "힘쓰는 부분이 정말 많다. 감정적으로 쏟아내는 부분도 많다"면서도 "연기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 외에는 배우들, 연출, 작가님 다 좋은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즐거운 작업이었다. 그런 감정 때문에 힘든 것 말고는 따로 어려운 점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킬링시저'는 오는 7월 20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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