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경솔 발언으로 틴탑 탈퇴…방민수, 다시 방송가 기웃
입력 2025. 05.14. 15:52:37

방민수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경솔한 언행과 무책임한 태도로 논란에 휘말리며 팀에서 탈퇴한 틴탑 출신 방민수(활동명 캡)가 연예 활동을 재개한다.

모덴베리코리아 측은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틴탑 출신 방민수와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10년 티오피미디어 소속 보이그룹 틴탑(TEEN TOP)으로 데뷔한 방민수는 '향수 뿌리지마', '미치겠어', '장난아냐' 등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강렬한 퍼포먼스와 개성 있는 보컬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방민수는 2023년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이 되면서 팀을 탈퇴했다.

그는 개인 방송을 진행하던 중 한 팬이 욕설과 담배를 자제해달라고 부탁하자, "그런 말이 짜증 나는 이유는 첫 번째로 내 방송을 보지도 않던 애들이 컴백을 한다니까 '이러면 안 되는 게 아닌가' 그 지X하는 거냐"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여러분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 있는데 내가 씨X 컴백을 안 할까도 생각한다. 계약 종료가 7월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예인 활동에 대해 "사실 카메라가 싫고, 그런 모습이 보이는 것도 싫다. 카메라가 돌아갈 때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며 "금액적인 것도 있다. 최근 몇 년 거를 계산해 보니 6천만 원 정도 되더라. 그럴 거면 그렇게 스트레스받을 바에 막노동하더라도 내가 맞는 거를 하겠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틴탑은 3년 만에 이루어진 완전체 활동을 앞두고 있었다. 팀 리더였던 방민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팬덤은 물론 멤버들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결국 소속사 측은 논란 이틀 만에 방민수의 탈퇴를 결정했다.

이후 방민수도 사과문을 게재하고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 입고 있다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다. 백을 위해 애쓰고 있었던 틴탑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팀 활동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방민수는 "재계약 시즌 때도 말이 많았다. 내가 이걸 딱 끊어내려면 먼저 사고를 친 다음에 수습하고 팀을 나가는 것이 낫겠다 싶었다"며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팀에 피해가 갈 것은 알았지만 내가 탈퇴하면 욕할 주체가 사라지니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물의를 일으키고 탈퇴한 방민수는 예초, 벌초 작업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듯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프티 사태, 뉴진스 하니 국정감사 출석 등 각종 연예계 이슈에 대해 말을 얹으며 대중의 빈축을 산 바 있다.

그런 방민수가 모덴베리코리아 손을 잡고 재기에 나섰다. 다만 음반, 연기 등 "맞지 않는 옷"이 아닌 웹 예능과 광고 쪽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갈 계획이라는 전언이다. 그간 실언으로 온갖 입방아에 올랐던 방민수가 어떤 활동을 이어갈지 지켜보는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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