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투약 자수' 식케이, 자숙 끝 무대 복귀? '워터밤' 라인업에 이름 올려
- 입력 2025. 05.14. 17:55:15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마약 투약 후 자수한 래퍼 식케이(본명 권민식)가 항소심을 앞두고 페스티벌 출연을 예고해 논란이다.
식케이
최근 '워터밤 서울 2025' 측이 공개한 라인업에 따르면 해당 행사에는 2NE1, 백호, 청하, 케플러, 식케이, 김하온, 프로미스나인, 이민혁, 이영지, 로꼬, 카이, 크러쉬, 권은비, 키스오브라이프, pH-1, 애쉬아일랜드 등이 출연한다.
식케이는 지난해 1월19일 오전 8시40분께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게 "여기가 경찰서입니까"라며 마약을 투약했다고 자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해 6월 식케이를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식케이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등 혐의를 심리한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부장판사 마성영)에 지난 7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 법원은 지난 1일 식케이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 재범예방교육 수강을 명령했다.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로 함께 기소된 조모씨에게는 벌금 700만원, 40시간의 약물 재활교육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마 부장판사는 식케이의 범행 횟수가 다수인 점과 유명 가수로서 사회적 영향력이 없지 않은 점을 양형에 반영했다. 다만 범행을 자수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은 참작됐다.
앞서 검찰은 1심 결심공판에서 식케이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데 대해 검찰이 항소를 제기한 것. 아직 마약 관련 재판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식케이의 무대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