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률 VS.] ‘유퀴즈’ 서강대 유현재 교수→박해수 편, 동시간대 1위
- 입력 2025. 05.15. 09:50:22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유퀴즈’가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유퀴즈'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는 3.4%(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과 전국 가구, 타깃 기준 모두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유현재 교수는 무분별한 가짜 뉴스와 악플, 알고리즘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악영향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미디어 영향력이 압도적이지만 그 역기능을 규제할 방법이 없다”라며 “요즘 가짜 뉴스가 심각하지만, 섞는 뉴스가 제일 위험하다. 조금의 진실을 섞어 더 진짜처럼 보이게 조작하기 때문”이라고 혐오가 곧 돈이 되는 ‘혐오 비즈니스’ 시대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재석은 악플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악플을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안타까운 일이 생길 때도 그렇지만, 악플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너무 가슴 아프다”라고 밝혔다. 유현재 교수는 유재석이 7~8년 전에 자살 예방 캠페인에 참여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당시 울컥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10년의 무명 시절 끝에 연기 정점을 찍은 배우 박해수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었다. 박해수는 연기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연기에 깊은 뜻이 있었던 건 아니다. 고등학교 때 좀 방황하기도 했고, 혼자 여행도 많이 다녔다”라고 운을 뗐다. 당시 연극부를 홍보하러 왔던 가수이자 선배인 이수영과의 특별한 인연을 계기로 본격적인 연기자의 꿈을 키우게 됐다는 게 그의 이야기. 10년간의 연극 무대를 통해 내공을 쌓은 박해수는 무명 시절에 했던 연기로 한 여고생을 살린 비하인드를 전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37살에 첫 주연작인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만난 뒤 ‘오징어 게임’ ‘악연’ 등에 출연하며 글로벌 흥행 배우로 거듭난 그는 “감히 저 스크린에 제가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 저 세상을 언젠가 경험할 수 있을까 싶은 적도 있었다. 노력은 미친 듯이 했다. 발버둥쳤다”라고 고백하며 “시간이 좀 길어져도 분명히 모든 사람에겐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연기 인생을 되돌아봤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샘 해밍턴의 아들이자 폭풍 성장을 한 윌리엄&벤틀리 형제, 헤어질 결심한 부부를 위해 이혼 주례를 서는 정현숙 판사, 81세 최고령 유튜버 선우용녀의 출연이 예고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