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마약 자수' 식케이, 재판 안 끝났는데 '워터밤' 출연?
입력 2025. 05.15. 12:14:13

식케이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마약 투약 후 자수한 래퍼 식케이(본명 권민식)가 '워터밤 서울 2025'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논란이다.

최근 '워터밤 서울 2025' 측은 출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개한 라인업에 따르면 2NE1, 백호, 청하, 케플러, 식케이, 김하온, 프로미스나인, 이민혁, 이영지, 로꼬, 카이, 크러쉬, 권은비, 키스오브라이프, pH-1, 애쉬아일랜드 등이 출연한다.

이 가운데, 식케이가 라인업에 포함돼 있어 문제가 됐다. 식케이는 현재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현재 2심 재판이 예고된 상황인 만큼 식케이가 워터밤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에 비판이 일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형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마약 사범에게 복귀 무대를 마련해주는 건 아닌 것 같다", "아직 재판이 끝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식케이는 지난해 1월 19일 오전 8시 40분께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게 "여기가 경찰서입니까"라며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했다.

이후 경찰은 인근 지구대로 식케이를 데려가 조사에 들어갔고,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해 6월 식케이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조사 결과 식케이는 지난 2023년 10월에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투약했고, 이듬해에는 대마를 흡연하거나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1심 법원은 지난 1일 식케이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 재범예방교육 수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고 다시는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재판에서 식케이는 "지금처럼 부끄러웠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제가 상처를 준 가족들과 회사 식구들에게 보답할 기회를 주신다면 정말 뉘우치고 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식케이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등 혐의를 심리한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부장판사 마성영)에 지난 7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식케이는 2심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 재판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식케이가 페스티벌 출연 소식을 전했다. 자숙 없이 무대에 올라 복귀하려는 그의 행보에 싸늘한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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