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돈 안주면 임신 사실 폭로" 손흥민 협박한 일당 체포
입력 2025. 05.15. 23:26:16

손흥민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경찰이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손흥민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각각 공갈,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수억원의 금품을 요구했다. A씨는 손흥민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3억여원을 갈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지인인 B씨도 올해 3월 손흥민 선수 측에 접근해 금전을 갈취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B씨는 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측은 지난 7일 이들을 공갈 혐의로 고소했으며, 경찰은 12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선수를 협박해온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며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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