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승부’ 흥행했지만…4월 한국영화 매출액·관객 수 감소
입력 2025. 05.16. 11:01:54

'야당', '승부'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영화 ‘야당’과 ‘승부’가 흥행했지만 매출액과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4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2025년 4월 극장 전체 매출액은 512억원, 전체 관객 수는 544만 명을 기록했다. ‘야당’과 ‘승부’가 전체 흥행 상위권을 차지하며 흥행했지만 ‘범죄도시4’가 크게 흥행했던 전년 동월 대비로는 매출액이 43.1%(388억 원) 줄었고, 관객 수는 41.8%(390만 명) 감소했다.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직후인 2022년 5월 이후 월별 전체 매출액·관객 수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5년 1월~4월 전체 누적 매출액은 25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1402억 원), 전체 누적 관객 수는 2625만 명으로 34.8%(1399만 명) 감소했다 .

4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361억 원, 관객 수 383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두 부문 모두 40% 이상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다만 2025년 들어 3 개월 연속 감소했던 매출액‧관객 수가 4월 반등하며 전월 대비로는 매출액은 129.8%(204억 원), 관객 수는 129.6%(216만 명) 증가했다.

4월 박스오피스 1위, 2위는 ‘야당’과 ‘승부’가 차지했다. 강하늘, 유해진 주연의 마약 범죄 소재 영화 ‘야당’이 4월 매출액 173억 원(관객 수 184만 명)을 기록했고, 높은 관람객 평점을 기반으로 꾸준히 관객이 들며 개봉 26일 차인 5월 11일 기준 누적 매출액 282억 원(누적 관객 수 298만 명)으로 흥행 중이다.

3월말 개봉한 ‘승부’는 4월 매출액 127억 원(관객 수 135만 명)을 거두며 4월까지 누적 매출액 198억 원(누적 관객 수 212만 명)을 기록했다.

북미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게임 원작의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4월 26일 개봉하여 매출액 40억 원(관객 수 42만 명)을 기록하며 전체 흥행 3위, 외국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콘클라베’와 ‘플로우’가 4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 2위를 기록했다. 4월 경쟁력 있는 독립·예술영화 신작의 부재로 3월에 개봉한 두 영화가 4월에도 흥행을 이어갔다. ‘콘클라베’가 4월 매출액 6억 5382만 원(관객 수 6만 8327명)로 4월까지 누적 매출액 28억 7551만 원(누적 관객 수 30만 2479명)을 기록했고, ‘플로우’는 4월 매출액 5억 9584만 원(관객 수 6만 1908명 )로 4월까지 16억 6801만 원(누적 관객 수 17만 4299명)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야당'), 바이포엠스튜디오('승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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