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위클리]산이, 주거침입 혐의로 피소→황정음, 43억 횡령 혐의 인정
- 입력 2025. 05.16. 13:09:36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한 주간(5월 10일~5월 16일 기준)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 산이, 소속가수 家 무단침입으로 고소 당해
12일 한 매체에 따르면 레타는 지난 3월 공동주거침입 및 공동재물은닉 등의 혐의로 산이와 소속사 관계자 정 모씨등을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산이는 레타가 비자 만료 문제로 본국인 중국에 체류하는 동안 정 씨 등에게 레타의 주거지에 출입해 보관 중이던 가구 및 물품을 임의로 외부로 옮기거나 폐기하도록 했다.
레타는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려준 적이 없으며, 무단출입과 재물 이동 모두 본인의 동의 없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6월 중으로 산이와 정 모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진 측 “콘서트 뒤풀이 예약=보이스피싱, 사기 주의”
가수 남진 측이 소속사 직원을 사칭, 금품을 편취하는 사기에 주의를 당부했다.
소속사 루체엔터테인먼트는 12일 공식 홈페이지에 “보이스피싱‘ 식당 거짓 예약전화’ 관련하여”라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식당예약 보이스피싱 범죄에 자사 뿐 아니라 많은 연예인들이 이용당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5월 10일 가수 남진님이 창원 콘서트 후 뒤풀이를 한다’는 식당 예약 전화는 보이스피싱 범죄이니 해당 사안으로 예약전화를 받으신 식당 관계자분들께서는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하신 후 피해 없으시길 바라겠다”라며 “가수 남진님은 콘서트 후 어떤 뒤풀이도 예정되어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앞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40대 A씨는 지난 8일 자신을 남진 소속사 직원으로 소개한 한 남성의 전화를 받았다. 이 남성은 “남진 선생님 60주년 콘서트 뒤풀이 하려 한다. 10일 오후 8시 30분에 20명 예약 부탁드린다”라며 “회사 방침상 예약금 입금이 당장 어려워 당일에 결제하겠다”라고 말했다.
A씨는 반신반의했지만 실제 10일 창원에서는 남진의 데뷔 6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어 이 남성의 말을 믿었다고. A씨는 가게 직원들과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남진을 위한 꽃다발과 포스터도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남진 소속사 직원이라는 남성은 A씨에게 또 전화를 걸어 “남진 선생님과 콘서트 출연진을 위한 술을 가게에 준비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 남성이 특정한 술은 고가 주류로 A씨 가게에서는 취급하지 않은 품목이었다.
A씨가 이 사실을 말하니 남성은 한 주류업체 연락처를 소개해주면서 먼저 돈을 주고 술을 미리 준비해달라고 부탁했다. A씨는 거절했으나, “무조건 간다”는 남성의 말을 믿고 470만원 상당의 술값을 지불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지난 10일 돌연 ‘일이 생겨 회식을 취소한다’는 문자를 보냈고, 연락이 두절됐다.
이밖에 창원 마산지역 한 식당에서도 A씨와 같은 사례가 발생,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위기의 백종원, 경찰 수사만 14건
경찰이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와 관련해 모두 14건의 진정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12일 경찰청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더본코리아 관련 사건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총 14건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남경찰서는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 등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해 허위 정보를 담았다는 의혹 등 6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강남구청은 더본코리아가 '덮죽' 제품에 베트남산 새우를 사용하면서 광고에는 '국내산', '자연산' 등 표현을 사용하는 등 허위 정보를 담았다는 민원을 접수해 경찰에 고발했다.
'빽다방'은 신제품인 '고구마빵'에 '우리 농산물'이라는 표현이 사용됐으나 일부 원료가 중국산이었다는 내용의 고발장도 접수돼 같은 혐의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강남서는 닭뼈 튀김용 맞춤형 조리기구를 기관의 검증 없이 제작하고 배포했다는 민원도 들여다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백 대표는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해 모든 제품의 설명 문구에 대해 철저히 검사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농지법 위반, 원산지 허위 표시, 식품위생법 위반,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술자리 면접, 갑질 의혹 등 각종 구설에 올랐다.
이에 서초경찰서는 더본코리아가 일부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금속 조리 기구를 사용하면서도 이를 식품용처럼 보이게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정한 규격에 맞지 않는 기구와 용기, 포장 등은 식약처장 등이 지정한 식품 전문 시험·검사기관의 검토를 거쳐야 한다.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이 농업진흥구역에서 외국산 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한 의혹에 대해 농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지역 축제에서 돼지고기를 운송하고 실온에 방치했다는 내용의 민원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논란에 백종원은 지난 6일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제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곤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도록 하겠다.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과 가맹점주님들의 발전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더본코리아 상장 첫날 느꼈던 무거운 책임감을 생생히 기억한다. 그 초심을 가슴 깊이 새기며 다시 한번 가맹점주님들과 주주님들 그리고 고객님들만 바라보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콘서트 티켓 왜 사비로"…아이들 우기 발언에 팬들 뿔났다
그룹 아이들 멤버 우기가 콘서트 티켓을 사비로 구매해야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팬들에 대한 예의없는 발언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오늘이 드디어 왔는데요|EP. 90 아이들 민니 우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장도연은 민니에게 "사비 1천만 원을 들여서 지인 100명을 콘서트에 초대했다고 들었다. 그럼 그 자리들은 '민니 존'이냐"고 물었다.
이에 우기는 "맞다. 태국 콘서트를 하면 언니의 가족, 지인, 친구들 등이 한 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해가 안 가는 게 있다. 콘서트 초대하는 거 좋은 일이지 않나. 우리 공연인데 사비로 사야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정확히 인당 네 장씩만 티켓을 공짜로 받을 수 있고 나머지는 다 우리 돈으로 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장도연이 "재계약 조건에 넣지 그랬냐"고 말하자 민니는 "왜 그 생각을 못 했는지 모르겠다. 다음 계약까지 3년 남았다. 이미 늦었다"고 했다. 그러자 우기는 "선배님 너무 감사하다. 회사랑 한 번 더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영상 공개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팬들은 직접 돈 내고 가는데 무슨 말이냐", "굳이 안 해도 되는 말을 왜", "사비를 들여서 초대하는 게 맞다"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해당 영상에서 콘서트 발언 부분은 편집됐다.
◆이도현, “두려움·설렘 공존” 전역 첫 행보는 팬미팅
배우 이도현이 지난 13일 공군 군악대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가운데, 전역 소감을 밝혔다.
이도현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지만 저에게는 짧지 않았던 1년 9개월, 햇수로는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참 길게만 느껴졌던 시간이 막상 지나고 나니 빨리 지나간 것 같아 아쉽기도 한 것 같다만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서 군 생활 한 것 같아 홀가분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를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과, 우리 공군군악대 군부대원들, 간부님들 덕분에 행복한 기억 가지고 좋은 마음으로 전역한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하며 “저는 지금 그동안 팬 여러분들과 못 나눈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 최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팬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빛내주신다면 감사하겠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앞으로 나아갈 저의 앞날이 두려움과 설레임이 공존하는 마음이다. 더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좋은 작품과 좋은 연기로서 인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럼 공연날 만나자”라며 “다시 한 번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도현은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시작으로 2025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지난 14일 이도현 공식 SNS를 통해 '2025 이도현 팬미팅 'Re DO HYUN'(2025 LEE DO HYUN FANMEETING 'Re DO HYUN', 이하 'Re DO HYUN')'의 포스터를 게재하며, 아시아 팬미팅 투어 개최 소식을 알렸다.
포스터에 따르면, 이도현은 오는 6월 14~15일 서울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를 시작으로 6월 28일 자카르타, 7월 4일 오사카, 7월 6일 도쿄, 7월 12일 타이베이, 7월 19일 방콕, 7월 26일 홍콩, 8월 2일 마닐라 등 아시아 8개 지역을 순회한다.
◆주호민, 子 학대 혐의 특수교사 무죄→"가족 곁 지킬 것" 활동 중단
웹툰작가 주호민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특수교사가 항소심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주호민이 심경 고백과 함께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주호민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주펄'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 저희 아이에 대한 정서적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2심 판결이 있었다. 2심 재판부는 학대 여부를 다루기보다 이를 입증하는 증거의 법적 효력을 중심으로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면서 "비록 이번 결과는 저희의 바람과는 달랐지만,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상고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저희 가족은 그 과정을 조용히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표현이 어려운 장애 아동의 학대를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지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한 채, 마음은 무겁다"며 "당분간은 조용히 가족의 곁을 지키려 한다.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보내주신 마음과 응원은 잊지 않겠다. 저희 가족은 그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같은날 수원지법 형사항소6-2부(부장판사 김은정 강희경 곽형섭)는 특수교사 A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2월 A씨에 대해 벌금 2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몰래 녹음'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1심의 판단을 뒤집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 녹음 파일과 녹취록은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에 해당하므로 이를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결국 몰래 한 녹음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결과가 뒤집혔다.
선고 직후 재판에 방청으로 참석한 주호민은 "장애아가 피해를 입었을 때 이를 입증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한 번 절감했다"며 "법적 절차는 존중하지만 제도적인 보완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검찰 상고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에 따라 차분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9월 13일 경기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호민의 아들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피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주호민 측이 아들의 외투에 녹음기를 넣어 학교에 보낸 뒤 녹음된 내용 등을 토대로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해 수사가 시작됐다. 이후 재판 과정에서 주호민이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취득한 녹취록이 증거의 효력을 갖느냐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아이오아이, 데뷔 10주년 ‘재결합’ 성사될까
오디션 프로그램의 한 획을 그은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결성된 그룹 아이오아이(I.O.I)가 내년 팀 결성 10주년을 맞아 재결합을 논의 중이다. 앞서 한 차례 논의가 오갔지만 무산된 바, 이번엔 재결합이 성사될 수 있을까.
15일 스포츠동아 보도에 따르면 아이오아이가 내년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신곡 발표를 준비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멤버들이 먼저 “함께 하자”는 뜻을 모았고, 각자의 소속사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해 최근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결합 프로젝트가 추진된 것은 2026년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하기 위한 의미에서 성사됐다. 재결합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최근 멤버들의 소속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활동 시기 등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소속사가 나뉘어져 있고, 개인 활동 중이기에 스케줄 조율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소속사가 달라 조율해야 할 과정이 많다”라며 “구체적인 활동 시기, 방법, 매니지먼트 등에 대한 논의를 처음 시작했다. 현재 각 멤버들이 개별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스케줄 조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멤버들의 재결합 의지가 확고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이오아이는 2016년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101명의 연습생 중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 11명으로 구성됐다.
2017년 1월 공식 활동 종료 후 2019년 한 차례 재결합을 추진하던 중 CJ ENM이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에 휩싸이며 무산됐다. ‘프로듀스 X 101’에서 불거진 조작 논란이 ‘프로듀스 101’ 전 시즌으로 번진 것.
현재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솔로 가수나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 팀 결성 10주년을 앞둔 가운데 재결합을 기다린 팬들에게 단비 같은 선물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숙한 판단" 황정음, 횡령 혐의 인정…'솔로라서' 통편집 되나
배우 황정음이 회사 자금 42억원을 횡령해 가상화폐에 투자한 혐의로 법정에 선 가운데, 그가 MC로 출연중인 SBS 플러스 예능 '솔로라서'의 방영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15일 제주지법 형사2부(임재남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황정음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황정음은 2022년쯤 회삿돈 43억4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사는 황정음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가족법인 기획사다. 황씨는 횡령액 중 42억원을 암호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정음 측은 이같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해액 변제를 위한 속행을 요청한 황정음의 입장을 수용했다. 2차 공판은 8월 중 열릴 예정이다.
이후 황정음은 현재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먼저, 황정음은 "부끄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회사를 키워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2021년 경 주위 사람으로부터 코인 투자를 통해 회사 자금을 불려보라는 권유를 받고, 잘 알지 못하는 코인 투자에 뛰어들게됐다. 회사 명의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었기에 미숙한 판단을 하였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코인 투자로 인하여 손실을 보기는 하였으나, 회사의 지분을 100% 제가 보유하고 있고, 다른 소속 연예인도 없었으며, 담보를 확보하고 있는 은행 등 외에는 다른 채권자도 없어 제3자에게 피해를 끼친 것은 없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황정음은 "위 회사와의 잘못된 거래관계를 바로잡고자, 저는 현재 다른 소속사에 몸을 담고 위 회사와의 거래관계를 깨끗이 정리하고 있다. 개인 자산을 처분하여 회사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인출하였던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변제하였고, 일부 미변제금을 청산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필요한 책임을 다 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황정음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 방영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황정음은 현재 '솔로라서'에서 메인 MC로 활약 중이다. '솔로라서'는 최근 마지막 촬영을 마쳤고 오는 20일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황정음은 이 프로그램에서 이혼 후 두 아들과 함께하는 근황을 공개해왔다. 최근에는 아버지와의 일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종영까지 단 1회를 남겨두고 '솔로라서' 제작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 '솔로라서' 관계자는 셀럽미디어에 황정음의 편집 여부와 관련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16년 골프선수 출신 이영돈과 결혼해 두 아들을 품에 안았다. 황정음은 2020년 이혼 조정을 신청을 낸 후 재결합했지만, 지난 2월 이혼 소송 중임을 밝히며 이혼 수순을 밟았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