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 이재욱 "작가님 편지에 엄청 울어, 좋게 봐주셔서 감사"[5분 인터뷰]
입력 2025. 05.19. 16:56:42

이재욱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이재욱이 '탄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9일 이재욱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극본 김진아, 연출 김홍선)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탄금'은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조보아)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

극 중 이재욱은 실종 전의 기억을 모두 잃고 비밀을 지닌 채 돌아온 ‘민상단’의 잃어버린 아들 ‘홍랑’ 역을 맡아 ‘재이’를 향한 끌림과 혼란, 깊은 내면과 비밀 등 다양한 서사들을 밀도 있게 풀어냈다.

이날 이재욱은 '탄금' 캐스팅 비화에 대해 "처음에는 사실 고사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작인 '환혼'에서 긴 호흡의 사극을 찍었었다. 그래서 '당분간 한복은 안 입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때 작가님을 편지를 써주셨다. 5-6페이지 정도 되는 분량이었다. 데뷔했을 때부터 지켜보셨다면서 제가 연기했던 캐릭터들의 모습이 홍랑이라는 캐릭터에 공존한다고 하시더라. 해외에서 그 편지를 읽고 엄청 울었다. 나를 이렇게 디테일하고 좋게 봐주시는 작가님이 있는데 내가 뭐라고 이 작품을 안 할까 싶더라. 그렇게 이 작품과 인연이 닿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이후에 작가님을 실제로 만났다. 막상 만나니까 엄청 어색하시더라. '그 편지를 써주신 분이 맞으시냐'라고 묻기도 했다(웃음). 제가 출연했던 작품 중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라고 있는데, 그 작품을 집필하신 작가님과 친하시더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제일 많이 나눴던 건 '탄금'에 대해서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작품에 대해 대해 계속 물어봤다. 원작을 워낙 재밌게 읽어서 집요하게 물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탄금'은 지난 16일 전편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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