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김새론 녹취 제보자, ‘살인교사’ 주장=거짓?…“사건접수無”
- 입력 2025. 05.19. 17:17:01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故 김새론 관련 녹취록을 유족에게 제보한 A씨가 미국 뉴저지주에서 괴한에게 피습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사실이 아니라는 정황이 제기됐다.
고 김새론, 김수현
19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주뉴욕 총영사관은 최근 관할 지역 내 우리 국민이 재외국민을 상대로 살인미수 등 범죄를 저질러 체포된 사례가 없다고 전했다.
총영사관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A씨 피습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 기관에서 보유‧관리하지 않는 정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 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인 측은 지난 1월 김새론이 뉴저지의 한 커피숍에서 지인과 1시간 넘게 나눈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이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대표는 “이 녹취록을 갖고 있던 제보자가 지난 주 목요일에 한국과 중국에서 넘어온 괴한에게 피습을 당해 칼로 9번이나 찔렸다”라며 “이 제보자의 가족분들께서 사태가 너무 커질 것 같아 그 일부분만이라도 공개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이 있어서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후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같은 장소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자에 대해 ‘뉴저지 사기꾼’이라고 반박했다. 이진호는 “이 인물은 보이스피싱 등을 통해 돈을 뜯어내는 사기꾼이다. 이 사람은 지난 4월 5일 ‘케빈 오’라는 이름으로 제보를 해왔다. 확인해 본 결과, 뉴저지 사기꾼은 ‘칼’ 등의 차명을 쓰는가 하면 직업까지 수시로 바꾸면서 사기 행각을 벌였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세의 측이 공개한 피습 사진에 대해선 “구글에서 손쉽게 검색해서 찾을 수 있는 자료”라며 “뉴저지 사기꾼의 허위 자료를 토대로 김세의 씨는 김수현 씨의 폭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역시 이날 반박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