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 더본코리아, ‘빽다방’ 곰팡이 논란에 “전량 회수 검토”
- 입력 2025. 05.20. 20:12:33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요리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저가 커피 브랜드 ‘빽다방’이 위생 논란에 휩싸이자, 더본코리아가 사과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는 20일 빽다방 이물질 관련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빽다방 일부 매장에서 판매된 냉동 디저트 ‘가바밥알떡’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건에 대해 고객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번 일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본사 역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 일로 불쾌함을 느끼신 고객님께서는 보험사 접수를 비롯해 협의를 위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최대한 절차에 따라서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위생과 품질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고객님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빽다방 디저트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소비자 제보가 잇따라 올라왔다.
A씨는 지난 8일 한 온라인 채널에 사진과 함께 “5월 3일에 배달로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주문했는데 유통기한이 9월까지라 안심했으나 한 입 먹자마자 곰팡이를 발견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 속 디저트 측면에는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묻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A씨는 “빽다방 측에 항의했지만 ‘매장은 위생 기준을 지켰고, 문제는 제조사에 있다’는 입장을 들었다”라며 “실제 제조사 측으로부터 도의적 책임을 이유로 10만원을 제시하며 합의서 작성을 요구했다. 디저트 가격 2300원은 환불받았지만 이렇게 처리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에도 빽다방 디저트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제보가 확산됐다. B씨는 지난 17일 사진과 함께 “빽다방 알떡을 배달시켰는데 곰팡이가 있다”라고 알려 제품에 대한 불신이 확산됐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