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김호중, 징역 2년 6개월 확정→나상현씨밴드 나상현, 성추행 인정
입력 2025. 05.23. 13:12:22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한 주간(5월 17일~5월 23일 기준)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김호중, 대법원 안간다…징역형 확정→출소일은?

음주 뺑소니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김호중이 상고를 포기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19일 상고 취하서를 제출했다. 그는 지난 13일 대법원에 상고를 제출했지만, 최종적으로 포기하면서,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됐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나고, 매니저 장 씨에게 허위 자백을 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사고 발생 이후 잠적했다가 17시간 뒤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음주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으나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음주 정황이 드러나자 사고 10여 일 만에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이 과정에서 음주 운전 처벌을 피하고자 일부러 술을 더 마시는 '술타기' 의혹을 받아 논란이 가중되기도 했다.

경찰은 김호중에게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해 검찰에 넘겼지만, 역추산으로는 사고 당시 음주 수치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려워 적용되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김호중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김호중 측은 형량이 많다는 이유로 즉각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 역시 원심과 마찬가지로 2년 6개월 실형을 내렸다.

이에 판결 직후 김호중은 상고장을 제출하며 대법원까지 가는 듯했으나, 고심 끝에 상고를 포기했다. 악화된 여론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부터 구속상태로 수사와 재판을 받았던 바, 2년 6개월의 형기를 모두 채운다면 내년 11월 출소할 전망이다.

◆'히틀러 찬양' 칸예 웨스트, 결국 내한 콘서트 취소

미국 래퍼 칸예 웨스트의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

칸예 웨스트 내한 콘서트 주최사인 쿠팡플레이 측은 19일 "가수 칸예의 최근 논란으로 인해, 오는 5월 31일(토) 예정이었던 ‘YE 내한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Yeezy 브랜드 MD 상품 판매도 5월 19일(월)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중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웨스트는 유대인 혐오, 나치 찬양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히틀러를 찬양하는 'Heil Hitler(하일 히틀러)'라는 제목의 노래를 발표해 뭇매를 맞았다.

당초 칸예 웨스트는 오는 31일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 내한 공연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YE(칸예 웨스트) 내한 콘서트 "BULLY"'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16년 월드투어 이후 9년 만에 개최되는 웨스트의 단독 콘서트였지만, 내한 공연이 한 달도 채 안 남은 시점에 논란을 빚으면서 결국 공연이 취소됐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빽다방’ 곰팡이 논란 사과

요리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저가 커피 브랜드 ‘빽다방’이 위생 논란에 휩싸이자, 더본코리아가 사과했다.

더본코리아는 20일 빽다방 이물질 관련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빽다방 일부 매장에서 판매된 냉동 디저트 ‘가바밥알떡’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건에 대해 고객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번 일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본사 역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된 제품은 냉동된 완제품 상태로 매장에 입고되며 가맹점에서는 필요한 수량만 냉장 해동 후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장 확인 결과, 해당 제품의 유통기한 및 상미기한 등에는 이상이 없었다. 이에 현재는 제조사 공급 및 유통 과정에 대한 정밀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전량 회수 검토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일로 불쾌함을 느끼신 고객님께서는 보험사 접수를 비롯해 협의를 위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최대한 절차에 따라서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위생과 품질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고객님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빽다방 디저트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소비자 제보가 잇따라 올라왔다.

A씨는 지난 8일 한 온라인 채널에 사진과 함께 “5월 3일에 배달로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주문했는데 유통기한이 9월까지라 안심했으나 한 입 먹자마자 곰팡이를 발견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 속 디저트 측면에는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묻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A씨는 “빽다방 측에 항의했지만 ‘매장은 위생 기준을 지켰고, 문제는 제조사에 있다’는 입장을 들었다”라며 “실제 제조사 측으로부터 도의적 책임을 이유로 10만원을 제시하며 합의서 작성을 요구했다. 디저트 가격 2300원은 환불받았지만 이렇게 처리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에도 빽다방 디저트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제보가 확산됐다. B씨는 지난 17일 사진과 함께 “빽다방 알떡을 배달시켰는데 곰팡이가 있다”라고 알려 제품에 대한 불신이 확산됐다.



◆ 서울고검, JMS 성범죄 고발한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 불기소 항고 기각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성폭력 범죄 등을 고발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조성현 PD에 대한 불기소 결정이 정당하다는 검찰 판단이 나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지난 15일 조 PD의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 혐의 불기소 처분에 대한 항고 신청에 대해 기각 처분을 내렸다.

항고란 고소인이나 고발인이 피의자에 대한 불기소 처분에 불복할 때 해당 검찰청을 거쳐 신청하는 절차다. 서울서부지검에 이어 상급청인 서울고검도 조 PD의 행위가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JMS 교인들은 동의 없이 여성들의 나체 동영상을 다큐멘터리에 포함했다며 조 PD를 고발했다.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지만,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방송이 사회상규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해 불기소 처분했다.

서부지검은 당시 "보완 수사 결과 프로그램 제작 목적과 전후 맥락, 해당 동영상 입수 경위와 프로그램 내 비중, 촬영 대상자에 대한 비식별화(모자이크) 조치, 영상물 등급위원회의 등급 심사 결정, 법원의 상영금지 가처분 기각 결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형법 제20조의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는 신이다'는 지난 2023년 3월 OTT를 통해 공개됐으며, JMS 정명석를 비롯한 오대양 사건, 아기동산,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등 사이비 종교 집단의 이면을 고발한 다큐멘터리다.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정명석의 여신도 성범죄 사건이 재조명됐고, 대법원은 지난 1월 정명석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정명석은 지난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홍콩·중국 등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죄(강간치상 등)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그러나 출소한 그해부터 지난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호주·한인 여신도에게 성범죄를 가했다.

◆하이라이트 측, 팬 897명 개인정보 유출…3주 만에 사과

그룹 하이라이트 측이 팬클럽 라이트 가입자들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21일 공식 홈페이지에 "팬클럽 라이트 5기 가입자 일부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과 관련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2025년 5월 2일 진행된 SBS '인기가요' 사전 녹화 참여 신청과 관련하여 라이트 5기 가입자 중 일부 회원의 개인정보가 공개방송 참여 신청자 안내 과정에서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사전녹화의 참여자 안내를 위한 최종 명단 업로드 과정에서 참여 가능자 확인 과정이 담긴 원본 파일이 업로드 되었고 업로드와 동시에 오류를 확인, 해당 파일 삭제 및 교체 작업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해당 공개방송 신청자분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 이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유출 경로에 대해 설명했다.

하이라이트 측은 "상황 파악 이후 바로 빠르게 후속 조치를 취하지 못하여 개인정보가 유출된 분들의 심려를 사게 한 점 또한 죄송하다"라며 "당사는 그동안 혹여 있을지 모르는 피해 및 팬 여러분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여 왔으며, 또한 해당 피해를 입으신 라이트 5기 여러분들의 라이트 5기 회원 번호 및 회원 카드를 재발급 해드리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 조치 강화 등 내부 관리 체계를 개선하여 향후 다시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개인정보 보안 조치 부족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어라운드어스 측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사과는 약 3주 만이다. 피해자는 총 89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이라이트는 올해 3월 팬콘서트 '웰컴 투 더 하이-마트'(WELCOME TO THE HIGH-MART)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최근 미니 6집 '프롬 리얼 투 서리얼'(From Real to Surreal)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故오요안나 괴롭힘 가해자, MBC 퇴출…3명은 ‘재계약’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거론된 A씨가 회사를 떠났다. 앞서 유족이 지목한 다른 기상캐스터 3명은 MBC와 그대로 계약을 유지했다.

MBC 측은 20일 자로 고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A씨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하며 고인에 대한 괴롭힘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한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다만 고인의 유족들이 가해자로 지목한 다른 기상캐스터들에 대한 MBC 차원의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계약은 1년 단위로 당초 지난해 말 이뤄져야 했으나, 고인의 죽음과 관련한 논란이 제기되면서 최근까지 미뤄졌다. 계약 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19일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한 바. 노동부는 고인이 2021년 입사 후 선배들로부터 수시로 업무상 지도와 조언을 받아왔지만 단순히 지도‧조언 차원을 넘어 사회 통념에 비춰 업무상 필요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행위가 반복됐다고 판단했다.

노동부는 고인이 사회초년생인 점, 업무상 필요성을 넘어 개인적 감정에서 비롯된 불필요한 발언들이 수차례 이어져 온 점, 고인이 지인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유서에 구체적 내용을 기재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러한 행위가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다만 고인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근로기준법에 있는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단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