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추행 인정' 나상현, 활동 빨간불…'영스' 불참→페스티벌 줄취소
- 입력 2025. 05.23. 21:51:32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밴드 나상현씨밴드 보컬 나상현의 성추행 인정에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나상현
23일 나상현은 금요일 코너에 고정 출연 중이던 SBS 라디오 '웬디의 영스트리트'에 불참했다. '영스트리트'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늘 2,3부는 영스 팝업으로 진행됩니다. 청취에 참고 부탁드립니다"라고 알렸다.
이날 제17회 '서울재즈페스티벌' 측은 "6월 1일 출연 예정이었던 나상현씨밴드가 아티스트 개인 사정으로 인해 불참하게 됐다. 해당 라인업은 자이로로 변경될 예정이며 변경된 타임테이블은 추후 공지된다. 기다려 주신 관객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202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측도 "'202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출연 예정이었던 나상현씨밴드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출연이 취소되었다.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상현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폭로글이 등장했다.
이와 관련해 나상현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다른 누구보다 글 작성자분께 그리고 또 저의 과거 행동으로 인해 불쾌감이나 불편함을 겪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성추행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과거에 음주 후 구체적인 정황들이 잘 기억나지 않는 상황에서 작성자분께 상처를 드리게 됐다"라며 "그 당시 사과를 직접 전해드리지 못해 더욱 죄송한 마음이다. 늦게나마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린다. 늦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지금이라도 개인적인 사과를 드리고 싶다. 혹여 괜찮으시다면 개인 메시지 부탁드리겠다. 작성자분에 대한 2차 가해는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와 관련하여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깊이 반성하고 노력하겠으나 다시 한번 불쾌감을 겪으신 당사자분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나상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