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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물 만났다…박재범, 이토록 후끈한 월드투어 포문[종합]
제대로 물 만났다…박재범, 이토록 후끈한 월드투어 포문[종합]
입력 2025. 05.24. 20:22:30

박재범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가수 박재범이 6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특유의 여유로움으로 'Serenades'와 'Body Rolls'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물 만난 고기'처럼 무대 위에서 그간의 한을 풀었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박재범 월드투어 'Serenades & Body Rolls'가 개최됐다.

이날 박재범은 'Ohx3'과 'DIRVE'로 공연의 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그는 "6년 만에 콘서트 하는데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감독님이 신경 많이 써주셔서 평소에 하지 않던 애드리브도 하고 그랬다. 오늘 재미있게 놀아보자"라는 짧은 인사를 남기고 다시 무대에 집중했다.

이어 'Like I Do' 'Need To Know' 'Candy'로 로맨틱한 무드를 이어갔다. 특유의 여유로움과 무대 매너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박재범은 "춤을 백 퍼센트로 추니까 호흡 컨트롤이 안 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무대를 마친 박재범은 잠시 숨을 고르며 콘서트명 'Serenades & Body Rolls'에 대해 "제가 만든 콘서트 이름이다. 제가 보컬적으로 가창력 있는 가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 목소리 톤을 좋아하시는 분도 많고 퍼포먼스 기대하시는 분도 많아서 'Serenades & Body Rolls'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드레스코드도 준비돼 있다. 24일 공연의 드레스코드는 '그린&네이비(GREEN&NAVY)'였다. 박재범은 "요즘 드레스코드 많이 한다는데 6년 만에 콘서트 해서 뭐가 유행인지 잘 모른다"면서도 "혹시 드레스코드 신경 쓰고 오신 분 있냐?"고 세심하게 체크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대에는 DJ웨건과 라이브 밴드가 함께 했다. 라이브 밴드가 직접 편곡한 버전의 'GANADARA' 'V + iffy' '별(Star)'을 선보여 기존 곡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무대를 선보여 콘서트의 별미를 장식했다.

이내 발라드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화려한 무대 장치 없이 객석의 휴대폰 플래시와 함께한 'Yesterday' '곁에 있어 주길(STAY WITH ME)'로 따뜻한 무드를 그려냈다. 이어지는 곡에는 설명을 덧붙였다. 박재범은 "제 솔로 커리어를 아시는 분은 좀 울컥하실 곡"이라고 '믿어줄래' 소개했다. 과거 영상과 함께 시작한 무대는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감미로운 분위기의 바통을 이어받은 첫 번째 게스트는 성시경이었다. '너에게' 무대로 등장을 알린 성시경은 "좋은 파티에 초대받은 것 같아 좋다. 사실 (박)재범이가 소개 안 해주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힘이 쭉 빠지는 노래할 건데 친절하게 소개를 해줬다"며 "제가 하는 역할은 여러분을 지루하게 만들어서 공연 끝날 때까지 힘을 비축하게 하는 역할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성시경은 "재범이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겉멋이 있어야 하고 건방져야 한다고 착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렇게 하면서도 멋있을 수 있다는 걸 확인해 주는 아티스트"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 친구는 너무 깍듯한데 음악도 힙하고 사랑스럽다. 같은 남자가 봐도 멋있다"면서 "이번 기회로 좀 더 친해져서 깊게 알고 싶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라이더 재킷으로 환복하고 돌아온 박재범은 본격적인 'Body Rolls' 파트를 시작했다. 'Call You Bae' 'Why' '100 Days' 'Mayday' 'Gimme A Minute' 무대는 조명과 화려한 레이저가 더해진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여기에 키스오브라이프 나띠가 가세했다. 두 사람은 'Sugarcoat'과 'Taxi Blurr' 무대를 함께 꾸몄다. 특히 나띠의 솔로곡 'Sugarcoat' 무대에 박재범이 합세해 환호성을 자아냈다. 박재범은 "'Sugarcoat'가 제 옛날 바이브가 나서 좋다"며 직접 벌스를 쓰고 리믹스했다고 설명했다.


'SOLO' 'All I Wanna Do' 'Me Like Yuh' 무대 이후 댄서들에게 잠시 무대를 맡기고 들어갔던 박재범은 강렬한 래핑과 함께 다시 등장했다. 무게감 있는 베이스 반주가 돋보인 'DNA' 'BLUE CHECK'와 미발매곡 'Mr. Show & Prove'는 더욱 열기를 끌어올렸다. 박재범은 'Mr. Show & Prove'에 대해 "교포로 태어나서 저만의 길을 가면서 여기까지 왔다는 저만의 철학을 담은 곡"이라고 이야기했다.

공연은 화룡점정을 향해 달려갔다. 'SOJU' 'K-TOWN' 'The Purge' '뻔하잖아(You Know)' ' 우리가 빠지면 Party가 아니지'까지 쉼없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기립해 무대를 즐겼다.

이어 화끈하게 상의를 탈의하고 무대에 돌아온 박재범은 신곡 'Keep it Sexy(몸매2)'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곡 'McNasty'을 앞두고 박재범은 "이제 한 곡이 남았다"며 "17년 동안 지켜봐주시고 오랜만에 콘서트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짧게 인사했다.

앵콜 'l Like 2 Party' 'YACHT' 'My LAST' '좋아(JOAH)'에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몸매'까지 총 36곡으로 140여분을 꽉 채웠다. 박재범은 6년 간 부재했던 단독콘서트의 한을 풀듯 무대 를 쥐락펴락하며 완벽한 월드투어 포문을 장식했다.

한편 박재범 월드투어 'Serenades & Body Rolls' 서울 공연은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된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모어비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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