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이채연, 온앤오프 팬들 지적에 불편…결국 사과 "감정적이었다"
- 입력 2025. 05.27. 15:39:37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이 온앤오프 팬들의 지적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결국 사과했다.
이채연은 지난 26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영상을 업로드 하기까지 단 한 번도 싫다는 사람을 부른 적 없고 썸네일 하나하나 컨펌을 받는다"면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앞서 이채연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캐릭캐릭 채연이 LEECHAEYEON'을 통해 플리마켓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해당 콘텐츠에는 가수 백호, 러블리즈 케이, 댄서 이상희, 온앤오프 멤버 이션, 승준, 민균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지만 콘텐츠가 공개된 후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온앤오프 팬들이 멤버들이 온앤오프의 단독 콘서트를 약 일주일 앞둔 시점에 해당 촬영에 참여했다며 호스트인 이채연과 해당 채널의 제작진을 향해 비난을 쏟아낸 것.
이에 이채연이 직접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그러면 오지 마셨어야 한다. 다른 판매자 게스트분들은 왜 피해를 봐야 되고 편집하신 PD님들, 촬영해주시는 감독님들은 무슨 피해냐.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플리마켓인데 왜 변질이 되냐"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리고 저는 스케줄이 안 맞으니 하지 말라고도 말씀드렸다. 왜 6부까지 생겼는지 아시냐. 너무 하고 싶다고 하시는데 그날 팬사인회가 있으셔서 끝나는 시간으로 해서 잡아드린거고, 하시겠다고 해서 모든 부에 게스트를 섭외한거다. 내가 이런 것까지 말씀드려야 하나. 가수들이 팬 분들을 가까이서 만나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준비한 건데 내가 무슨 책임을 어디까지 져야 하냐"라고 온앤오프 멤버들의 출연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한 "확실히 말씀드리겠다. 절대 더 이상 출연 부탁 안 드린다. 하고 싶다고 하셔도 제가 막겠다. 저도 더 안 챙겨드린다. 저도 항상 응원하고 같이 으X으X하고 싶은 오빠들이라 신경 많이 썼는데 채리쉬(이채연 팬덤명)만 만나는 자리를 만들 거다. 너무 후회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채연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면서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에 이채연은 다시 글을 올려 "크게 일 벌여놓고 아무 말 없이 숨는 건 비겁하고 더 큰 오해를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해서 글을 다시 적게 됐다. 속상한 마음을 가진 채로 새벽에 글을 적었다 보니 최대한 감정적이지 않으려고 했어도 오늘 다시 본 제 글은 많이 감정적이었던 것 같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여러 의견이 있는 건 당연하고 다수의 말이 아니라는 것도 너무 잘 안다. 저 말고 또 속상해하시는 분들을 보니 더더욱 죄송하고 곧 있을 큰 만남에 설레고 기쁜 마음을 헤집어놓은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이채연은"이제 가라앉히시고 서로 다독여주셨으면 한다. 날카롭고 날 선 세상에서 안 그래도 다 같이 열심히 살고 있다"라며 "서로 응원해 주고 위로해 주기도 바쁘다. 저도 선배님들 우리 팬분들 마음 안 다치게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저 자신이 부끄러워질 행동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