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카지노' 시즌1·2 전편 편성 확정…7월 공개
- 입력 2025. 05.28. 09:25:20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MBC가 디즈니+ ‘카지노’(감독/각본 강윤성) 시리즈를 7월부터 특별 편성한다.
카지노
드라마 ‘카지노’는 필리핀 카지노계를 주름잡던 전설 차무식이 몰락 이후 던지는 마지막 승부수와 그의 뒤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코리안데스크 형사 오승훈 간의 치열한 심리전을 그린 범죄 액션물이다. 영화 ‘범죄도시’ ‘롱 리브 더 킹’의 강윤성 감독의 첫 드라마 시리즈다.
배우 최민식은 ‘사랑과 이별’ 이후 2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해 차무식 역을 맡았고, 손석구는 그와 대립하는 형사 오승훈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카지노’는 디즈니+ 공개 당시 한국 TV 부문 1위, 아시아 지역 최장 시청시간, IMDb 초기 평점 8.4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우수작품상·남우조연상, 서울드라마어워즈 골든버드상, 백상예술대상 남우주연상 후보 등 국내외 주요 시상식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MBC는 이번 편성을 통해 시즌1·2 전편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시즌1’(총 8회작)은 바캉스 시즌을 겨냥해 오는 7월 한 달간 금·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어지는 ‘시즌2’(총 8회작)은 8월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고정 편성된다.
앞서 MBC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크리스마스 시즌에 몰아보기 편성한 데 이어, 1월부터 일요일 밤 고정 편성으로 선보이며 시청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당시 ‘큐레이션 기반 전략 편성’은 양질의 콘텐츠를 보다 많은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공영방송의 역할을 실현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MBC 관계자는 이번 편성과 관련해 “MBC는 콘텐츠 중심의 시청자 서비스를 지향한다. 글로벌 OTT와의 첫 협업 이후, 메가 히트작의 감상을 놓친 시청자가 여전히 많다는 것을 실제로 확인했다.”라며, “검증된 작품을 엄선하는 전략적 큐레이션을 통해 시청자의 콘텐츠 선택권을 넓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물론, 드라마, 예능, 교양 등 기 계획된 자체 제작 콘텐츠의 편성은 변함없이 진행된다. 앞으로도 MBC가 시청자에게 사랑받고 보고 싶은 채널이 되도록 브랜드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지노’는 원작 기준 19세 이상 시청 등급을 유지해 방영할 예정이다. 다만, 방송 심의 기준에 따라 작품의 핵심 메시지와 완성도는 유지하되, 방송 심의 기준에 맞춰 일부 표현을 편집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