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선거철만 되면…신지→카리나, 연예계 정치색 주의보
입력 2025. 05.28. 12:26:34

신지-카리나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대선을 앞두고 스타들이 의상, 포즈 등으로 인해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때아닌 논란이 불거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들의 행보에 대한 설왕설래가 펼쳐지고 있다.

27일 에스파 멤버 카리나는 자신의 계정에 붉은 장미 이모지와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들 속에는 일본에 방문했던 카리나의 모습들이 담겼다. 그중 숫자 '2'가 프린팅된 빨간 옷을 입은 사진이 포함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카리나의 옷차림이 정치적 성향을 드러낸 것이라 주장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특정 후보를 암시하는 거냐", "선거 앞두고 이걸 올린 건 의도적", "이 시기에 올린 게 너무 부주의하다"며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글은 업로드 2시간 만에 삭제됐다. 이에 의상 만으로 정치 성향을 넘겨짚는 건 섣부르다며 과도한 검열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코요태 신지는 브이(V) 포즈를 하고 있는 사진이 선거 운동에 이용당해 분노했다. 신지는 지난 27일 SNS를 통해 한 게시글을 공유하며 "진짜 가지가지들 하고 있다"고 적었다.

게시글 속 사진에는 신지가 한 누리꾼과 브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누리꾼은 "신지 기호 2번, 오직 조국과 민족을 위해 대동단결 필승. 국민 대통령 김문수 파이팅"이라고 했다.

이에 신지는 "이게 언제적 사진이냐. 정치색과 무관하게 행사 끝나고 지나가는데 사직 찍어드린 것 같은데"라며 "이렇게 사용하면 회사에 전달하고 법적조치 들어가겠다. 법이 더 강하지 못해서 이런 일들이 계속 벌어지는 것 같은데 그냥 매번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당하기만 하는 건 너무 억울해서 이번엔 그냥 안 넘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대선이 다가오자 더욱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아이돌 스타들의 모습도 다수 포착되고 있다. 최근 제로베이스원 김태래는 팬 소통 플랫폼에 사진과 함께 "한국 왔어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후 공개된 사진 속에 브이 포즈를 취한 것을 알아채고는 "아 맞다. 지금 시즌 때문에 (소속사에서) 브이 하면 안된다고 했어"라고 했다. 이어 본인의 휴대폰 케이스 색상(파란색)으로 '중화'하겠다고 센스 있는 멘트를 남겼다.

또한 엔믹스 베이와 설윤은 라이브 방송 중 브이 포즈를 취했다가 상황을 수습했다. 베이는 애교를 보여주겠다며 포즈를 취하다가 "안돼, 브이 하지마"라고 말했고, 손가락으로 1부터 5까지 순서대로 보였다.

매 선거철마다 의상, 포즈, 심지어 하트 이모지 색깔로 인해 스타들이 정치색 의혹에 휩싸이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지나친 억측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지만 예민한 시기인 만큼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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