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나솔' 출연자, 자선 행사서 짝퉁 판매 의혹→사기 혐의 피소
- 입력 2025. 05.29. 11:13:12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나는 솔로'에 나왔던 여성 출연자가 자선 경매에서 가품을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사기죄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SBS PLUS, ENA '나는 솔로'의 한 여성 출연자 A씨의 가품 판매 의혹을 보도했다.
하지만 B씨는 같은 행사에 참여했던 C씨로부터 낙찰받았던 목걸이는 가품이었다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았다. B씨는 "(C씨가 구매한) 팔찌가 가품이라 하길래 정품을 너무 싸게 낙찰 받아서 반품 요청을 하는 줄 알았다"며 "감정사한테 가니까 자개 빼고 금만 따졌을 때 100만 원 정도 한다더라. 가품을 판매하는 행위도 불법이니까 사기죄로 신고를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B씨는 A씨에게 제품 보증서와 브랜드 케이스 등을 요구했다. A씨는 뒤늦게 "금은방에서 구매해서 케이스는 없고 보증서는 있다"면서 "정품이었으면 그 가격으로 못 산다. 가게로 보내주면 송금해주겠다"고 입장을 바꿨다고.
또한 A씨는 C씨에게도 "명품 아니다. 명품은 이 가격에 못 판다"며 "내가 팔 때 진짜라고 얘기한 적이 없다. 돈 부쳐주면 되는데 무슨 문제냐"고 적반하장으로 나섰다.
결국 B씨와 C씨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고소했다. 현재 B씨의 사건은 검찰에 송치됐으며, C씨의경우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A씨가 그간 '나는 솔로'를 비롯한 방송에서 재력을 과시했기에 당연히 가품이라는 생각을 전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지어 A씨는 아직 자선행사 수익금을 기부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가 B씨와 C씨의 연락을 모두 차단해 환불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JTBC 측이 입장을 요구했지만 A씨는 "제보자가 누구인지 먼저 알려달라. 변호사에게 전달하겠다. 입장을 밝힐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다 29일 A씨는 개인 SNS에 '자선행사 사건만큼은 제발 진실되게 해명해주시고 반성하시길 바란다'는 댓글이 달리자 "기부 후원은 이번 달 안에 다 하기로 얘기됐다. 저 사기 치면서 사는 사람 아니다. 무혐의로 사건 끝났다"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한편 A씨는 '나는 솔로'로 얼굴을 알린 뒤,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지지고 볶는 여행' 등에도 출연한 이력이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JTBC '사건반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