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 김규리, 블랙리스트 배우 언급에 "저 좀 놔달라" 호소
입력 2025. 05.29. 12:47:09

김규리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김규리가 블랙리스트 언급에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신명'(감독 김남균)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남균 감독, 정천수 프로듀서, 배우 김규리, 안내상, 주성환, 명계남 등이 참석했다.

'신명'은 오컬트와 정치 드라마가 결합된 작품으로, 신비로운 힘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한 여인 윤지희(김규리)와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의 치열한 싸움을 그려냈다. 김규리는 극 중 주술과 무속을 이용해 영부인 자리까지 꿰차는 권력의 화신 윤지희 역을 맡았다.

이날 진행을 맡은 정천수 프로듀서는 출연 배우들을 가리키며 "이 작품을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을 찾기 어려웠는데 여기 계신 배우들이 출연해 주셨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배우들을 보고 '다들 좌파만 모이놨다'고 하더라"라면서 "김규리 배우도 블랙리스트에 오른 적 있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김규리는 "저를 놔 달라. 언제까지 목줄을 잡을 거냐"라며 "이런 질문들 불편하다. 벌써 몇 년이 지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명'은 오는 6월 2일 개봉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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