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위클리]임성언 남편 사기 의혹→최정우 별세→이동건 열애설
- 입력 2025. 05.30. 08:00:0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한 주간(5월 24일~5월 29일 기준)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이슈위클리
◆ 황정음, 이혼 소송 종료 "재산 가압류 해제"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 "2025년 5월 26일부로 황정음의 이혼 소송이 가정법원의 조정결정이 확정되어 원만하게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23일 보도된 부동산 가압류 건은, 이혼 소송 중 부부공동재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쌍방 모두 상대방에 대하여 재산보전처분행위를 한 것으로서, 이혼 소송의 절차 중 통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이혼 소송이 마무리됨에 따라 해당 가압류는 모두 해제될 예정"이라 설명했다.
끝으로 "이혼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여러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남아 있는 황정음 개인 법인 관련 재판 건에 대해서도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와 결혼 후 2020년 한차례 이혼 조정으로 파경 위기를 맞았으나 2021년 재결합했다. 하지만 2023년 황정음이 이영돈의 불륜을 폭로하며 다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최근 황정음은 지난 2022년 초 자신이 속한 기획사가 대출받은 자금 중 7억 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아 암호화폐에 투자한 것을 비롯해 2022년 12월 회삿돈 43억 4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황정음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변제에 힘쓰고 있으며, 2차 공판은 8월 중으로 예정돼있다.
◆ 임성언 남편, 200억 대 사기·삼혼 의혹에 반박
배우 임성언의 남편이 '아파트 시행 사기꾼'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남편이 직접 반박에 나섰지만 녹취록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6일 디스패치가 임성언의 남편 A씨가 사기 전과 3범의 아파트 시행 사기꾼이라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역주택조합 사업 명목으로 조합원을 모집하고, 그곳에서 나온 200억원 가량의 돈을 유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현재 사기, 배임, 횡령, 업무방해, 재물은닉 등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다. 더불어 디스패치는 A씨가 삼혼이라면서 출국금지 조치를 당해 임성언과 A씨가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갔다고 주장했다.
남편의 논란이 제기된 뒤, 임성언 소속사 관계자는 "확인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직접 만나 상황을 파악한 후 입장을 말씀 드리겠다"고 전했다.
이후 다음날인 27일 임성언 남편 A씨는 더팩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가 재혼이라는 사실과 전과 기록이 있다는 것, 이 두 가지를 빼곤 모두 거짓"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A씨는 "아내(임성언) 역시 악의적 공격에 대해 저보다 더 억울해하고 황당해한다"며 "아내가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란 점을 빌미로 대중적 이슈로 이미지에 흠집을 낸 것은 용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A씨는 디스패치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디스패치는 추가 보도를 통해 이를 재반박했다. 이날 공개된 녹취록에는 A씨가 "제가 왜 결혼하는지 아세요. 구속 안 당하려고", "내가 가난한데 성언이 집이 잘 살아요.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한편, 임성언과 A씨는 지난 17일 서울 모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 고민시, 학폭 의혹 논란→소속사 "명백한 허위"
배우 고민시가 학폭(학교폭력)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가 이를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부인했다.
앞서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고OO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한 여배우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히며 "중학교 시절 고씨가 다수 학생을 상대로 폭언, 금품갈취, 장애 학생 조롱 등의 행위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고씨가 주변 일진 무리와 외부 무리까지 동원해 학교폭력을 일삼았으며, 반 친구 들의 물건과 금전을 습관적으로 절도하거나, 이를 자랑하며 조롱하는 등 윤리적 결함이 심각했다"며 "그럼에도 고씨는 아무 반성 없이 연예계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과거를 단순 실수라며 미화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고씨에게 어떠한 사과나 보상도 받고 싶지 않다.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활동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해당 글에서 배우의 실명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지역과 학교명, 개명 전 이름 및 나이 등을 공개해 네티즌들은 이를 고민시로 추측했다.
이와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고민시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해당 폭로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또한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한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하여 소속 배우의 명예가 훼손당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대한 검토 및 진행에 돌입했음을 알려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고민시는 현재 지니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에 출연 중이며 넷플릭스 '꿀알바', '그랜드 갤럭시', 영화 '세계의 주인' 등의 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 중견배우 최정우, 27일 별세…향년 68세
배우 최정우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항년 68세.
소속사 블레스이엔티는 27일 셀럽미디어에 "배우 최정우가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유족들은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큰 슬픔에 잠긴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뒤 다음날 배우 문희경은 국화꽃 사진과 생전 故 최정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그를 추모했다. 문희경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같은 촬영장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됐던 최정우 선배님"이라고 글을 적었다.
1957년생인 최정우는 1975년 연극 '어느 배우의 생애'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최정우는 1996년 영화 '투캅스'부터 드라마 '앨리스', '태양의 계절', '옥씨 부인전', '신의 퀴즈' 등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사랑 받았다. 유작은 지난 2월 공개된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비밀 사이'가 됐다.
◆ 정준원, 강승현과 럽스타그램 의혹에 "독전으로 친해진 사이" 부인
배우 정준원이 모델 출신 배우 강승현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친구 사이"라며 빠르게 선을 그었다.
정준원 소속사 에일리언컴퍼니 측은 27일 열애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영화 '독전'을 함께하면서 친해진 친구 사이"라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준원과 강승현이 럽스타그램을 해왔다는 의혹과 함께 열애설이 나왔다. 두 사람이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거나, 같은 모자를 착용하는 등의 사진이 여러 장 발견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정준원은 2015년 영화 '조류인간'으로 데뷔했다. 이후 '동주', '박열', '독전', '탈주'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에서 주인공 구도원 역을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강승현은 1987년생으로, 2008년 포드 모델 콘테스트에서 1위에 오르며 패션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우리 헤어졌어요', '나 홀로 그대', 영화 '챔피언', '독전' 등에 출연해 배우로 활동했다.
◆ 전호준, 前연인 폭로글 등장→폭행 부인·연극 자진 하차
뮤지컬 배우 전호준이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나오자 "정당방위"라고 반박했지만, 결국 연극 '더 투나잇쇼'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앞서 지난 24일 전호준의 여자친구 A씨는 전호준으로부터 폭행과 1000만원 가량의 금액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헤르페스까지 옮겨 성병에 걸리게 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전호준은 "왜곡된 주장과 허위 사실이다"라며 "제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하려던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정당방위에 해당하는 대응"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오는 7월 전호준이 출연을 앞두고 있던 연극 '더 투나잇 쇼'를 제작하는 극단 백의 측은 "현재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 중에 있으며, 해당 사안의 진위가 명확히 밝혀질 때까지 해당 출연자의 캐스팅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진실공방이 계속 이어지자 전호준은 결국 자진 하차했다. 극단 백의 측은 28일 "최근 저희 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던 한 배우를 둘러싼 논란이 발생했다. 해당 배우는 이 과정에서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극단은 이를 존중해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돌싱' 이동건, '16살 연하' 강해림과 열애설…양측 "배우 사생활"
배우 이동건이 이혼 5년 만에 16살 연하의 배우 강해림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 28일 스포티비뉴스는 이동건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에서 미모의 여성과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이동건은 여성의 허리와 어깨에 손을 두르거나 손을 잡는 등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스킨십을 나눴다고.
이에 이동건 소속사 더블유플러스 측은 열애설에 대해 "배우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이후 29일 후속보도를 통해 열애설 상대가 강해림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열애설과 관련해 강해림의 소속사 앤드마크도 "배우의 사생활과 관련된 사안은 확인이 어렵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동건은 지난 2017년 9월에 배우 조윤희와 결혼해 같은해 12월 득녀했다. 하지만 3년 만인 2020년 합의 이혼했다. 최근에는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출연해 제주도에 카페를 개업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 블랙핑크 지수 친오빠, 불법촬영 의혹에 "사실 무근" 반박
그룹 블랙핑크 지수 친오빠가 불법 촬영 및 유포 의혹에 휘말렸다.
2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블랙핑크 지수 오빠에게 몰카를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어느 날 그(지수 친오빠)의 집에서 관계를 가졌다"며 "몰래카메라로 성관계 장면을 촬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작성자는 지수 친오빠가 불법 촬영물을 지인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다른 여성들을 촬영한 영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수의 친오빠가 본인의 아내가 임신 중일 때도 여러 명의 여성을 만나왔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지수 소속사 블리수 관계자는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지수 친오빠 본인은 일간스포츠를 통해 "사실 무근이다. 고소 예정이며 현재 법무법인과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황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에일리언컴퍼니, 전호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