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력 부끄럽다" 김혜은, 유시민 저격 자필 사과
입력 2025. 06.04. 07:39:57

김혜은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김혜은이 유시민 작가 저격 발언에 사과했다.

4일 김혜은은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 선택을 온전히 지켜보는 시간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개표가 모두 마무리된 시점에 글을 남긴다"며 "지난 5월 31일 제가 작성한 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거나 상심하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저를 오래 지켜봐 주신 분들께 그리고 뜻하지 않게 그 글을 보시고 실망과 불편을 느끼신 분들께 그 감정의 책임이 온전히 제게 있음을 인식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어 "오래도록 말을 해온 사람으로서, 이번 일을 통해 말을 가진 무게를 다시 한번 배운다. 그 깨달음을 잊지 않고 스스로를 더욱 다잡는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혜은은 "앞으로는 배우로서 저의 생각과 표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더 깊이 고민하며 공인으로서 조심스럽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으로서 누구보다 행복한 대한민국. 발전된 대한민국.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시민 작가는 지난 5월 2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씨 인생에선 거의 갈 수 없는 자리"라며 "그래서 이 사람이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한마디로 제정신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말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유시민의 발언에 대해 김혜은은 "어제오늘처럼 서울대 나온 학력이 부끄러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제가 대신 죄송하단 말씀 전하고 싶다"며 "남편 위해 자식 위해 생계를 도맡고 법카(법인카드) 사고 한 번 없이 남편 뒤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 오신 설난영 여사님, 성실함으로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여인들이 나의 롤모델들이다. 서울대 나왔다며 고졸 비하하는 교만하고 계급의식 쩔어 사는 썩은 지성인이 아니다"라고 비판하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이후 김혜은은 해당 글을 삭제하고 SNS 댓글 기능을 비활성화했다.

◆ 이하 김혜은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김혜은입니다.

국민의 선택을 온전히 지켜보는 시간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개표가 모두 마무리된 시점에 글을 남깁니다.

지난 5월 31일 제가 작성한 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거나 상심하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를 오래 지켜봐 주신 분들께 그리고 뜻하지 않게 그 글을 보시고 실망과 불편을 느끼신 분들께 그 감정의 책임이 온전히 제게 있음을 인식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오래도록 말을 해온 사람으로서, 이번 일을 통해 말을 가진 무게를 다시 한번 배웁니다

그 깨달음을 잊지 않고 스스로를 더욱 다잡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는 배우로서 저의 생각과 표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더 깊이 고민하며 공인으로서 조심스럽고 책임있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으로서 누구보다 행복한 대한민국. 발전된 대한민국. 세계속에 우뚝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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