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침착맨, 유튜브 다시보기 유료화 선언→구독자 반발에 취소
입력 2025. 06.04. 11:34:51

침착맨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크리에이터 침착맨(본명 이병건)이 유튜브 다시보기 채널의 유료화를 예고하자 일부 누리꾼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이에 결국 침착맨은 발언을 취소하며 무료로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침착맨은 지난달 31일 팬사이트 '침하하'를 통해 생방송 풀버전 다시보기 채널인 '침착맨 원본 박물관'의 유료화 계획을 공개했다.

공지에 따르면 월 3,000원의 유료 구독자에게 해당 채널의 콘텐츠가 선공개되고, 일주일 후 무료로 공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유료화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침착맨은 "다시보기 영상 전용 채널이 없어 편집 영상과 원본 영상이 뒤섞여 난잡해지고, 편집 영상 전에 내용이 소비되는 문제와 라이브 특성상 실수가 많아 상시로 열어두기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 채널의 템포를 맞추려면 생방송 원본 영상의 공개 시점을 조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오랫동안 무료 공개를 해왔다 보니 이번에 시청 제한을 두면 불만이 있을 수 있겠다고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침착맨은 원본 영상을 일부를 비공개로 내린 후 편집본 공개 시점에 맞춰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결국은 시청자 개인의 선택에 맡기기 위해 부분 유료화를 결정했다고. 그러면서 "기존 방식보다 불편이 있을 수 있어 불만을 예상 못 한 건 아니지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침착맨의 공지 이후 일부 구독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일부 구독자들은 "결국 돈벌이 아니냐", "잘 보고 있었는데 왜 바꾸려는 거냐"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침착맨은 "모든 영상이 유료화되는 건 아니다. 일주일에 3~4번 방송하니까 멤버쉽 안 한다고 해도 막혀 있는 영상은 실질적으로 3~4개 정도일 건데 너무 호들갑 떠는 사람이 많은 듯"이라며 수익만을 위한 결정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해명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침착맨은 다시보기 콘텐츠를 중단했다. 또한 생방송 일주일 뒤 무료 공개 방침을 결정했다.

한편 침착맨은 과거 '이말년'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한 웹툰 작가로, 2018년 '이말년 씨리즈 2018'을 끝으로 웹툰 연재를 마쳤다. 현재는 '침착맨'이라는 이름으로 스트리밍과 방송 활동을 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약 282만명을 보유 중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침착맨 SNS, 샌드박스네트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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