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재→조유리, 마지막 운명은?…‘오징어 게임3’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입력 2025. 06.05. 09:00:4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가 캐릭터 포스터 8종을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3'
‘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우선, 자신이 주도한 반란의 실패로 가장 친한 친구 정배(이서환)와 동료 참가자들을 잃은 기훈(이정재)의 비장한 눈빛은, 그가 과연 이 게임을 끝낼 수 있을지, 시즌3에서는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의문을 던지며 긴장을 자아낸다. 한편 가면을 벗고, 참가자 001번 영일로 위장해 기훈과 함께 게임에 참여했던 프론트맨(이병헌)은 게임의 총괄자로 돌아온 모습으로 기훈과의 재회를 예고한다. 기훈이 과연 그의 실체를 알게 될지, 동료가 아닌 적으로 재회한 두 사람의 대결은 시즌3의 강력한 시청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다른 참가자들이 서 있는 동심 어린 공간과 달리 화려하고 짙은 컬러가 돋보이는 프론트맨의 공간도 캐릭터 포스터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다. 정면을 보고 있는 명기(임시완)의 굳은 표정은 시즌2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기적인 선택을 했던 그가 시즌3에서는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궁금하게 한다. 긴장된 표정으로 머리를 쓸어 넘기고 있는 대호(강하늘)의 모습은 반란 과정에서 진짜 공포를 마주한 그가 느끼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보여주며 몰입감을 높인다.
현주(박성훈)의 당당하고 강인한 모습도 눈에 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매번 용기 있는 결단을 보여주었던 현주가 시즌3에서도 따뜻한 심성과 배려심을 유지할 수 있을지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반면 용식(양동근)과 금자(강애심) 모자는 두려움과 호기심이 뒤섞인 모습을 보여준다. 간신히 게임을 헤쳐 나가곤 있지만 점점 힘에 부치기 시작하는 용식이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한이 있더라도 아들만은 살기를 바라는 금자의 이야기가 어디로 흘러갈지, 이들의 서사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마지막으로 만삭의 몸으로 참가해 힘겹지만 탈락하지 않고 각 게임을 해 내고 있는 준희(조유리). 점점 어렵고 잔혹해지는 게임 속에서, 그가 어떻게 게임을 플레이하고 어떤 선택을 할 지도 궁금하다. 각기 다른 사연과 감정을 지닌 이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긴 캐릭터 포스터는, 또 한 번 잔혹한 게임의 전개를 예고하며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오는 27일 넷플릭스 공개.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