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 스타쉽, ‘탈덕수용소’ 상대 승소→박준휘·우진영 사생활 논란
입력 2025. 06.06. 09:00:00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한 주간(5월 31일~6월 6일 기준)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카리나-빈지노-홍진경, 정치색 의혹 사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연예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정 정당과 대선 후보를 지지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

먼저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으로 인해 특정 정당과 대선 후보를 지지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공개된 사진 속 카리나가 입고 있던 점퍼에는 빨간색 숫자 2가 새겨져 있ᄋᅠᆻ고, 게시물 내용에는 빨간 장미 이모티콘이 적혀 있어 6월 ‘장미대선’과 특정 정당 후보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논란이 일자 카리나는 곧바로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당사 또한 향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노력하겠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카리나 또한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마이(팬덤명) 걱정하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 저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지고 마이가 많이 걱정해서 직접 이야기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며 “앞으로는 저도 좀 더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 번 걱정 끼쳐서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뒤이어 가수 빈지노도 구설에 올랐다. 빈지노는 29일 SNS에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며 빨간 옷을 입은 일상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바지, 반다나, 모자 등 빨간색의 다양한 물건들이 담겼다. 특히 이날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당일이었기에 자신의 정치색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논란이 일자 빈지노는 이날 “오늘 올린 게시물로 불편하셨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정치적인 의도는 정말 없었고, 며칠 전 가족이랑 보냈던 평화로운 하루와 작업실에서의 순간들을 오늘 아침 기분 좋게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하지만 사전투표 기간 중이라는 타이밍에서 오해를 살 수 있었던 점, 충분히 조심하지 못했던 점은 저도 크게 느끼고 있다”라며 “지금은 게시물 삭제한 상태이고, 앞으로는 표현 하나하나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방송인 홍진경도 빨간색상이 들어간 일상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3일 자신의 SNS에 “투표기간에 오해를 받을만한 행동을 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는데”라며 “그런데 이 민감한 시기에, 제가 이렇게 어리석은 잘못을 저지르다니. 저 스스로도 진심으로 어처구니가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의 생활과 너무 동떨어져 오랜 시간을 해외에 있다 보니 긴장감을 잃었던 것 같다”라며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고, 명백히 제가 잘못한 일이다. 모두가 민감한 이 시기에 여러분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해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 숙였다.

◆도끼, 6억 미납 세금 완납

래퍼 도끼가 미납 했던 세금을 완납했다.

도끼는 최근 종합소득세, 지방세, 건강보험료 등 총 6억 7200만원 상당의 미납 세금을 모두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끼는 지난 2023년 국세청이 공개했던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과거 그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슈퍼카, 명품 등을 보유한 호화로운 생활을 공개했기에 체납 사실이 알려지자 거센 비판을 받았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4대 사회보험료 고액‧상습체납자에도 이름을 올려 강한 비난을 받았다.

◆스타쉽, ‘탈덕수용소’ 상대 승소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가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를 상대로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단독(판사 최미영)은 4일 스타쉽이 A씨를 상대로 낸 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 선고기일에서 “피고(탈덕수용소)는 원고(스타쉽)에게 5000만원을 배상하라”라고 판시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월 스타쉽이 A씨를 상대로 제기한 형사 재판에서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2억원의 추징도 명하며 원고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탈덕수용소는 장원영을 비롯해 여러 아이돌의 악성 루멀르 소재로 영상을 제작해온 유튜브 채널이다. A씨는 장원영 외 유명인 7명에 대한 비방 및 루머 영상을 제작해 약 2억 5000만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의 판단에 스타쉽은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탈덕수용소 운영자를 상대로 2022년 11월경부터 민‧형사상 법적절차와 더불어 미국 내 디스커버리 제도를 활용한 신원확인 절차를 병행해 왔으며 그 결과 해당 운영자의 실체를 특정한 바”라며 “이는 국내에서 익명의 유튜브 채널 운영자의 신원을 밝히고 법정에 세운 첫 사례로, 온라인상 악성 행위에 대한 책임을 실질적으로 묻는 중대한 선례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비방, 모욕하는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하는 이른바 ‘사이버 렉카’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사생활을 침해하고, 인격을 모독하는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엄정하게 그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경고했다.

◆뉴진스, 어도어와 합의 거절

그룹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합의 의사가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정회일)는 5일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앞서 뉴진스 멤벋르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신뢰 관계가 파탄됐다며 계약해지를 선언했다. 이에 어도어는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 3월 가처분 심문에서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뉴진스 멤버들은 본안에서 소명하겠다며 가처분 인용에 대한 이의를 신청했다.

이후 지난 4월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 재판부는 “합의나 조정 가능성은 없나”라고 물었다. 어도어 측은 합의 의사를 표명했지만 뉴진스 측은 “현재로서는 합의를 고려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변론기일에는 뉴진스 측 법률대리인들이 자리해 전속계약 해지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어도어 측은 “뉴진스가 주장하는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계속 변경되고 있다”라며 “이는 무리하게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사후적으로 해지 사유를 찾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뉴진스 측은 “민희진을 축출해서 매니지먼트 이행 주체를 갑자기 변경했다”라며 “이로 인해 독립성을 잃었고, 통합 매니지먼트가 붕괴됐으며 뉴진스의 시정요구에 불응해 전속계약 해지권이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고들이 답변한 내용들에 관련 증거들을 열어보면 내용이 상당히 부실하다”라며 “매니지먼트 의무라는 것이 대체할 수 있는 프로듀서 명단을 한 번 뽑아준다고 설명되는 부분이 아니다. 그런 걸로 전속계약을 체결한 게 아니다. 만약에 히치하이커 프로듀서를 만났다면 무슨 내용을 논의했고, 어떠한 결과가 나왔는지 자세히 밝혀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어도어 측은 “다음 기일까지 서면으로 자세하게 제출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끝으로 재판부는 1차 변론기일에 이어 “합의할 생각 없나. 저번에 없다고 했는데 너무 아쉬워서 재판부 입장에서 권유를 한다”라고 양측에 질문했다.

그러나 뉴진스 측은 “의뢰인과 상의해 봐야겠지만 신뢰 관계가 이미 너무 파괴돼서 되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어도어 측은 “본안이든 가처분이든 결론을 내주시면 그 후에 쉽게 합의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3차 변론기일은 오는 7월 24일 열릴 예정이다.

◆뮤지컬 배우 박준휘-우진영 사생활 논란

뮤지컬 배우 박준휘, 우진영이 사생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4일 박준휘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사생활 폭로성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박준휘는 속옷 차림으로 한 여성과 함께 고개를 푹 숙인 채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어진 게시물에는 박준휘와 우진영이 나눈 메시지 내용으로, 두 사람은 “씻으러 들어가도 돼?” “문 닫고 씻으니 소리 안 나지 않을까” 등 대화를 나눴다.

마지막 게시물에는 박준휘가 다른 여성 A씨와 결혼을 준비 중인 정황이 담긴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박준휘가 결혼을 앞두고, 동료 배우와 바람을 피우다 예비신부에게 걸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해당 사진들은 게재된 지 10분 만에 삭제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갔다. 파장이 일자 박준휘, 우진영은 SNS 계정을 삭제했다.

두 사람의 사생활 논란은 작품으로도 이어졌다. 두 사람은 함께 ‘베어 더 뮤지컬’에 출연하고 있었던 것.

이에 제작사 측은 급하게 두 배우의 하차를 공지하며 캐스팅 변경을 알렸다. 또 캐스팅 변경으로 인한 취소‧환불을 원하는 관객에게 취소‧환불 규정을 공지하며 미수령 티켓에 대해 자동 환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준휘는 이밖에도 뮤지컬 ‘니진스키’와 ‘등등곡’에서도 하차했다.

◆코알라, 제시 팬 폭행 사과

가수 제시의 팬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래퍼 코알라가 사과했다.

코알라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문과 한글의 자필편지를 공개, “이렇게 말씀드리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려서 죄송하다. 오랜 시간동안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모든 것이 법적으로 해결되고 제대로 처리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먼저 피해자와 그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직접 찾아가 사과드리고 싶었지만 저를 직접 마주하고 싶지 않으신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그런 일을 겪으실 이유가 전혀 없었고, 제가 드린 고통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라며 “이 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과드린다.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이번 일은 분명 제 책임”이라며 “처음 폭력을 행사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는 저희 일행 중 한 명이었고, 단순한 오해와 잘못된 판단으로 상황을 악화시킨 데에는 제가 큰 역할을 했다. 일이 그렇게 커져서는 안 됐고, 그건 전적으로 제 잘못이다. 저는 그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였고, 그 이후로 계속 책임을 지고 살아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과정을 마주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제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할 시간을 가졌다. 변명도, 남 탓도 없다. 그저 배운 교훈이 있을 뿐”이라며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사건은 공식적으로 종결됐고, 앞으로는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A씨가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했다가, 주변에 있던 남성 B씨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건 당시 CCTV에 따르면 코알라는 A씨에게 위협을 가한 사람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제시는 경찰 조사 후 협박 및 범인 은닉‧도피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코알라는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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